한반도 대운하 건설

입력 2007.12.2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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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를 통해 앞으로 우리사회에 다가올 변화를 짚어보는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이 당선자의 최대공약이기도 한 한반도 대운하 건설 문제를 짚어봅니다.

먼저 서울과 부산을 뱃길로 연결한다는 대운하 건설 구상을 김웅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반도 대운하 건설은 이명박 당선자의 핵심 공약입니다.

10대 주요 공약에도 포함시켰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당선자/대선 유세)

한강과 낙동강을 수로로 이어 서울과 부산을 뱃길로 연결한다는 계획입니다.

540 킬로 미터 뱃길이 생겨 5천톤 짜리 컨테이너 선박도 오갈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대통령 취임 후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1년간 준비해서 2009년 쯤 착공한다는 목표도 세워두고 있습니다.

경부운하와 함께 영산강 호남운하도 착공할 계획입니다.

한반도 대운하의 핵심인 경부운하 공사는 한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지점인 조령에 20여 킬로미터의 운하 터널을 건설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속리산 계곡을 따라 산 위에 뱃길을 만든다는 방식도 함께 고려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난공사로 예상되지만 이 당선자 측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당선자/독일 방문 회견)



한강과 낙동강의 해발고도 차이 때문에 배가 오르내릴 수 있도록 계단식 갑문 건설도 필수적입니다.

부족한 수량을 인근 댐 등에서 끌어와 보와 갑문을 중간, 중간 설치하면 운하로서의 기능이 충분하다는 게 당선자측 설명입니다.

14조원에서 17조원으로 추산되는 천문학적인 공사비는 준설과정에서 나온 골재를 팔아 절반을 충당하고 나머지는 민자를 유치한다는 구상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정부 예산을 거의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cg cg 대운하 건설의 주요 효과로는 건설기간 일자리 30만개 창출, 서울 부산간 물류비 3분의 1 수준 절감, 새로운 관광자원 창출 등을 당선자측은 꼽고 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당선자/방송 연설)

환경파괴 우려에 대해 이 당선자 측은 수십 년간 쌓인 토사와 오염물을 걷어내 오히려 환경을 살릴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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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대운하 건설
    • 입력 2007-12-24 21: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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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를 통해 앞으로 우리사회에 다가올 변화를 짚어보는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이 당선자의 최대공약이기도 한 한반도 대운하 건설 문제를 짚어봅니다. 먼저 서울과 부산을 뱃길로 연결한다는 대운하 건설 구상을 김웅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반도 대운하 건설은 이명박 당선자의 핵심 공약입니다. 10대 주요 공약에도 포함시켰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당선자/대선 유세) 한강과 낙동강을 수로로 이어 서울과 부산을 뱃길로 연결한다는 계획입니다. 540 킬로 미터 뱃길이 생겨 5천톤 짜리 컨테이너 선박도 오갈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대통령 취임 후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1년간 준비해서 2009년 쯤 착공한다는 목표도 세워두고 있습니다. 경부운하와 함께 영산강 호남운하도 착공할 계획입니다. 한반도 대운하의 핵심인 경부운하 공사는 한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지점인 조령에 20여 킬로미터의 운하 터널을 건설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속리산 계곡을 따라 산 위에 뱃길을 만든다는 방식도 함께 고려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난공사로 예상되지만 이 당선자 측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당선자/독일 방문 회견) 한강과 낙동강의 해발고도 차이 때문에 배가 오르내릴 수 있도록 계단식 갑문 건설도 필수적입니다. 부족한 수량을 인근 댐 등에서 끌어와 보와 갑문을 중간, 중간 설치하면 운하로서의 기능이 충분하다는 게 당선자측 설명입니다. 14조원에서 17조원으로 추산되는 천문학적인 공사비는 준설과정에서 나온 골재를 팔아 절반을 충당하고 나머지는 민자를 유치한다는 구상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정부 예산을 거의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cg cg 대운하 건설의 주요 효과로는 건설기간 일자리 30만개 창출, 서울 부산간 물류비 3분의 1 수준 절감, 새로운 관광자원 창출 등을 당선자측은 꼽고 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당선자/방송 연설) 환경파괴 우려에 대해 이 당선자 측은 수십 년간 쌓인 토사와 오염물을 걷어내 오히려 환경을 살릴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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