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정책 금융만 남기고 민영화

입력 2008.01.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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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수위가 산업은행의 단계적 민영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투자은행 부문을 떼내 대우증권과 함께 묶어 민영화한다는 것입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권 빅뱅과 맞물려 그동안 관심의 초점이 돼 왔던 산업은행 민영화 계획.

인수위는 산업은행 투자은행 부문과 대우증권을 지주회사로 묶어 함께 매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정부가 출범하면 앞으로 5~7년 동안 단계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1단계는 준비단계로 오는 3월부터 관련 법규 개정에 들어갑니다.

이어 2단계로는 지주회사로 만듭니다.

마지막 단계로 민간에 매각하고 여기서 마련된 20조 원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한국투자펀드를 설립하는 데 쓰입니다.

<녹취> 곽승준(기획조정위 인수위원) : "한국투자펀드를 만들어 정책금융을 더욱 강화하고 중기지원자금을 확보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산업은행은 정책금융부문만 남게 되고 여기서 한국투자펀드도 운용하게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산업은행 민영화에 앞서 금산분리도 완화됩니다.

이를 통해 산업은행 민영화 과정에 국내 연기금이나 중소기업 컨소시엄이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산업은행의 투자은행부문이 민영화될 경우 산업은행이 지배주주인 도로공사와 주택공사 등 주요 공기업들의 민영화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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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은행, 정책 금융만 남기고 민영화
    • 입력 2008-01-07 21:12:50
    뉴스 9
<앵커 멘트> 인수위가 산업은행의 단계적 민영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투자은행 부문을 떼내 대우증권과 함께 묶어 민영화한다는 것입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권 빅뱅과 맞물려 그동안 관심의 초점이 돼 왔던 산업은행 민영화 계획. 인수위는 산업은행 투자은행 부문과 대우증권을 지주회사로 묶어 함께 매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정부가 출범하면 앞으로 5~7년 동안 단계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1단계는 준비단계로 오는 3월부터 관련 법규 개정에 들어갑니다. 이어 2단계로는 지주회사로 만듭니다. 마지막 단계로 민간에 매각하고 여기서 마련된 20조 원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한국투자펀드를 설립하는 데 쓰입니다. <녹취> 곽승준(기획조정위 인수위원) : "한국투자펀드를 만들어 정책금융을 더욱 강화하고 중기지원자금을 확보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산업은행은 정책금융부문만 남게 되고 여기서 한국투자펀드도 운용하게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산업은행 민영화에 앞서 금산분리도 완화됩니다. 이를 통해 산업은행 민영화 과정에 국내 연기금이나 중소기업 컨소시엄이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산업은행의 투자은행부문이 민영화될 경우 산업은행이 지배주주인 도로공사와 주택공사 등 주요 공기업들의 민영화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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