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 협상 결렬…내일 추모제 열기로 합의

입력 2008.01.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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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가족 대표단이 코리아 내동측의 보상 규모에 거세게 항의하며 보상협상은 첫날부터 결렬됐습니다.

유족들은 이천시와 내일 오후에 추모제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리아 냉동 대표 이사인 공 모씨가 참석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1차 협상은 결국 결렬됐습니다.

코리아 냉동측은 장례비용과 부대비용 천만원과 위로금 5천만원을 더한 6천만원을 합의금으로 제시했습니다.

유족들은 사측에서 성의없는 보상안을 제시했다며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녹취> 유족 : "아이고 불쌍해서 어떻하냐 죽은 것도 억울한데 겨우 6천만원이야 사람 목숨이 6천만원 밖에 안되나?"

분노한 유족들은 협상 결과에 항의하고 공 씨를 만나기위해 코리아 2000 본사를 항의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유족 : "아직까지 시신도 못 보고 며칠이야 벌써 나흘째 돈 오천 만원이 말이야!"

사망자 가운데 오늘 처음으로 故 이을순 씨의 시신이 유족에게 인도됐습니다.

오늘밤으로 예정된 보상 협상은 취소됐으며 유족들의 요청으로 내일 오후 1시 화재 현장에서 추모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합동 분향소 음식을 먹은 일부 유족이 설사 증상을 보여 이천시 보건소 관계자들이 역학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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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상 협상 결렬…내일 추모제 열기로 합의
    • 입력 2008-01-10 21:17:13
    뉴스 9
<앵커 멘트> 유가족 대표단이 코리아 내동측의 보상 규모에 거세게 항의하며 보상협상은 첫날부터 결렬됐습니다. 유족들은 이천시와 내일 오후에 추모제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리아 냉동 대표 이사인 공 모씨가 참석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1차 협상은 결국 결렬됐습니다. 코리아 냉동측은 장례비용과 부대비용 천만원과 위로금 5천만원을 더한 6천만원을 합의금으로 제시했습니다. 유족들은 사측에서 성의없는 보상안을 제시했다며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녹취> 유족 : "아이고 불쌍해서 어떻하냐 죽은 것도 억울한데 겨우 6천만원이야 사람 목숨이 6천만원 밖에 안되나?" 분노한 유족들은 협상 결과에 항의하고 공 씨를 만나기위해 코리아 2000 본사를 항의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유족 : "아직까지 시신도 못 보고 며칠이야 벌써 나흘째 돈 오천 만원이 말이야!" 사망자 가운데 오늘 처음으로 故 이을순 씨의 시신이 유족에게 인도됐습니다. 오늘밤으로 예정된 보상 협상은 취소됐으며 유족들의 요청으로 내일 오후 1시 화재 현장에서 추모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합동 분향소 음식을 먹은 일부 유족이 설사 증상을 보여 이천시 보건소 관계자들이 역학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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