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정부조직 개편안 놓고 ‘기싸움’

입력 2008.01.1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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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은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을 찾아 정부 조직개편안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 문제를 두고 정치권에선 신경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등의 협조를 위한 당선인의 정당 순례.

오늘은 민주당을 찾았습니다.

인사말도 잠시, 날카로운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당선인) : "통일부가 모든 것을 쥐고 하는 시대는 지난 것 아닙니까?"

<녹취> 박상천(민주당 대표) : "독일도 내독성을 뒀거든요, 준비할 것이 많습니다."

당선인은 이어 국민중심당도 찾아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그시각 대통합민주신당의 토론회에선 인수위 안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반대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개편안에 미래지향적 국가를 추구하는데 역행하는 점은 없는지 면밀히 따져 봐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새 정부 출범부터 발목을 잡지 말라며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신당과는 오는 25일 국회 행자위를 열어 심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당리당략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정당에서도 새 정부 출범을 적극 도와주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정부 조직개편안을 기계적 부처통폐합이라고 폄하했습니다.

그러나 인수위는 물러나는 정부와 대립하는 모습이 부적절하다며 언급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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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정부조직 개편안 놓고 ‘기싸움’
    • 입력 2008-01-18 20:58:51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은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을 찾아 정부 조직개편안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 문제를 두고 정치권에선 신경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등의 협조를 위한 당선인의 정당 순례. 오늘은 민주당을 찾았습니다. 인사말도 잠시, 날카로운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당선인) : "통일부가 모든 것을 쥐고 하는 시대는 지난 것 아닙니까?" <녹취> 박상천(민주당 대표) : "독일도 내독성을 뒀거든요, 준비할 것이 많습니다." 당선인은 이어 국민중심당도 찾아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그시각 대통합민주신당의 토론회에선 인수위 안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반대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개편안에 미래지향적 국가를 추구하는데 역행하는 점은 없는지 면밀히 따져 봐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새 정부 출범부터 발목을 잡지 말라며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신당과는 오는 25일 국회 행자위를 열어 심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당리당략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정당에서도 새 정부 출범을 적극 도와주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정부 조직개편안을 기계적 부처통폐합이라고 폄하했습니다. 그러나 인수위는 물러나는 정부와 대립하는 모습이 부적절하다며 언급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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