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협상 ‘파행’…‘네 탓 공방’

입력 2008.02.19 (22:09) 수정 2008.02.1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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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조직 개편 협상이 파행으로 끝나면서 정치권에 대화는 사라지고 책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첫소식으로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당선인의 국무위원 명단 발표를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다고 표현한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 독단,독선이라고 이명박 당선인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녹취>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이것은 한마디로 민주주의를 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야당을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오만한 자세다."

반면 한나라당은 손학규 대표가 해수부로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 새 정부가 뒤뚱거리며 출발하게 된 만큼 통합민주당은 민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다수당이라고 해서 당선인의 새 정부 출범 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당선인 대한 탄핵과 다를 바 없다."

백여 개 법안이 처리된 본회의장에서도 법안 토론 대신 공방만 난무했습니다.

<녹취> 김정권(한나라당 의원): "알뜰 출발하겠다는데 혼수 부족하다느니 지참금 부족하다느니 말 되나..."

<녹취> 채수찬(통합민주당 의원): "이처럼 쉽게 전봇대 뽑듯이 할수 있는지 의심..."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모두 대화하겠다,노력하겠다 했지만 대화 채널은 없고, 격한 책임 공방만 있어서 당장 내일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전면 대립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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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조직 협상 ‘파행’…‘네 탓 공방’
    • 입력 2008-02-19 20:37:15
    • 수정2008-02-19 23: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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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조직 개편 협상이 파행으로 끝나면서 정치권에 대화는 사라지고 책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첫소식으로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당선인의 국무위원 명단 발표를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다고 표현한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 독단,독선이라고 이명박 당선인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녹취>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이것은 한마디로 민주주의를 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야당을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오만한 자세다." 반면 한나라당은 손학규 대표가 해수부로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 새 정부가 뒤뚱거리며 출발하게 된 만큼 통합민주당은 민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다수당이라고 해서 당선인의 새 정부 출범 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당선인 대한 탄핵과 다를 바 없다." 백여 개 법안이 처리된 본회의장에서도 법안 토론 대신 공방만 난무했습니다. <녹취> 김정권(한나라당 의원): "알뜰 출발하겠다는데 혼수 부족하다느니 지참금 부족하다느니 말 되나..." <녹취> 채수찬(통합민주당 의원): "이처럼 쉽게 전봇대 뽑듯이 할수 있는지 의심..."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모두 대화하겠다,노력하겠다 했지만 대화 채널은 없고, 격한 책임 공방만 있어서 당장 내일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전면 대립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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