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 이학수·김인수 씨 소환 조사

입력 2008.02.29 (22:05) 수정 2008.02.2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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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특검은 삼성 전략 기획실의 핵심 인물인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동시에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그룹의 '심장부'인 전략기획실의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

두 사람 모두 어제 소환 통보를 받고 오늘 오후 거의 동시에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녹취> 이학수(삼성그룹 전략기획실 부회장): "(소환 통보 언제 받으셨습니까?) 어제 받았습니다.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삼성의 2인자'로 불리는 이학수 부회장은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한 '삼성SDS 사건'으로 고발됐고, 비자금과 정관계 로비 의혹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또 김인주 사장은 참여연대 등이 제기한 삼성 비자금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경영권 불법 승계의 핵심인 에버랜드 사건을 기획.주도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삼성 관련 의혹들을 사실상 진두지휘한 인물로 꼽히는 이들을 상대로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어제 소환된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14시동안 조사를 받고 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전무/어제): "아는대로 성실하게 답변했습니다. 저 때문에 늦게까지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특검팀은 에버랜드 사건에 그룹이 개입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으며 'e 삼성 사건'과 관련해서는 피의자 신문 조서를 받았습니다.



이재용 전무에 이어 전략기획실의 핵심 실무자들이 줄소환되면서 이건희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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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특검, 이학수·김인수 씨 소환 조사
    • 입력 2008-02-29 20:53:33
    • 수정2008-02-29 22: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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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특검은 삼성 전략 기획실의 핵심 인물인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동시에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그룹의 '심장부'인 전략기획실의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 두 사람 모두 어제 소환 통보를 받고 오늘 오후 거의 동시에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녹취> 이학수(삼성그룹 전략기획실 부회장): "(소환 통보 언제 받으셨습니까?) 어제 받았습니다.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삼성의 2인자'로 불리는 이학수 부회장은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한 '삼성SDS 사건'으로 고발됐고, 비자금과 정관계 로비 의혹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또 김인주 사장은 참여연대 등이 제기한 삼성 비자금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경영권 불법 승계의 핵심인 에버랜드 사건을 기획.주도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삼성 관련 의혹들을 사실상 진두지휘한 인물로 꼽히는 이들을 상대로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어제 소환된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14시동안 조사를 받고 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전무/어제): "아는대로 성실하게 답변했습니다. 저 때문에 늦게까지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특검팀은 에버랜드 사건에 그룹이 개입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으며 'e 삼성 사건'과 관련해서는 피의자 신문 조서를 받았습니다. 이재용 전무에 이어 전략기획실의 핵심 실무자들이 줄소환되면서 이건희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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