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에도 뾰족한 대응 없어 ‘속수무책’

입력 2008.05.0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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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AI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국민들의 불안심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올해 AI가 언제부터 어떤 경로로 확산돼 왔는지, 또 정부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최영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까지 발생한 20건의 조류 인플루엔자는 전북과 전남,경기와 충남 등 이렇게 서쪽 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16일에는 조류인플루엔자 '경계경보'가 전국에 발령됐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다시 지난 1일, 울산 울주와 경북 영천에서, 또 다음날 대구 수성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감염지역이 영남권으로까지 확대됩니다.

그리고 5일과 6일에는 지역을 훌쩍 뛰어 넘어 경기도 안성과 서울에까지 파고들면서 36일만에 모두 25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밖에 아직 공식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춘천에서 발생한 의심증세도 양성으로 판명되면서 사실상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퍼진 셈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방역 담당자와 조류 질병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가축방역협의회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김창섭(농수산식품부 동물방역팀장) : "청계천에 있는 조류 판매상이나 서울시도 산 밑에 있는 가든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곳들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방역 당국은 닭과 오리 소비가 급감하고 있다면서도 자치단체들의 협조를 강조할 뿐 시민 불안을 잠재울 만한 뾰족한 방안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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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확산에도 뾰족한 대응 없어 ‘속수무책’
    • 입력 2008-05-08 21:02:20
    뉴스 9
<앵커 멘트> 이렇게 AI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국민들의 불안심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올해 AI가 언제부터 어떤 경로로 확산돼 왔는지, 또 정부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최영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까지 발생한 20건의 조류 인플루엔자는 전북과 전남,경기와 충남 등 이렇게 서쪽 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16일에는 조류인플루엔자 '경계경보'가 전국에 발령됐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다시 지난 1일, 울산 울주와 경북 영천에서, 또 다음날 대구 수성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감염지역이 영남권으로까지 확대됩니다. 그리고 5일과 6일에는 지역을 훌쩍 뛰어 넘어 경기도 안성과 서울에까지 파고들면서 36일만에 모두 25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밖에 아직 공식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춘천에서 발생한 의심증세도 양성으로 판명되면서 사실상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퍼진 셈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방역 담당자와 조류 질병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가축방역협의회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김창섭(농수산식품부 동물방역팀장) : "청계천에 있는 조류 판매상이나 서울시도 산 밑에 있는 가든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곳들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방역 당국은 닭과 오리 소비가 급감하고 있다면서도 자치단체들의 협조를 강조할 뿐 시민 불안을 잠재울 만한 뾰족한 방안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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