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쇠고기 재협상” 운동

<앵커 멘트>

미국내 한인동포들과 미국 시민단체들이 함께 나서 한.미 두나라의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여는 등 쇠고기파동이 미국사회까지 번지고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인사회와 미국측 시민단체가 한인타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양국간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는 전국적인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광우명을 막는 미국사람들'로 명명한 이 단체는 특히 미국정부가 국내외 쇠고기정책을 즉각 시정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현재 한국에서 일어나고있는 미국 쇠고기수입반대 촛불시위에 동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나리(한인 시민단체 대표) :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다'는 무지스런 주장에 대해 우리는 반증의 촛불을 높이 들어 올립니다."

또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을 제대로 파악해 두나라 국민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견에는 다우너 소, '앉은뱅이 소'의 끔찍한 실태를 동영상에 담아 세상에 알린 미국내 동물보호단체 휴먼소사이어티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사샤(휴먼 서사이어티 회원)

시민단체들은 LA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뉴욕,워싱턴 등지를 돌며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계속하기로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