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반대 집회…30여 명 추가 연행

입력 2008.05.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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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촛불집회에 모인 시민들이 서울 도심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이어가면서 어제 새벽에 이어 오늘 새벽에도 3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경찰의 강제해산 과정에서 시위대와 충돌이 일어나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제 연행에 나선 경찰과 이에 저항하는 시민들 간에 격렬한 몸싸움을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카메라를 들고 있는 인터넷 언론사 기자들까지 연행에 나섭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울 신촌로터리에서 시민과 학생 30여명이 어제에 이어 추가로 연행됐습니다.

<인터뷰> 연행 시민 :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인터뷰> 연행 학생 어머니 : "내 딸이 잘못한 게 뭔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촛불집회 참가자 연행에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 2천여 명은 어제 저녁 5시쯤 서울 청계광장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동대문과 서울역 등 서울 도심을 돌며 행진을 벌였고 이들 가운데 일부가 신촌에 집결한 것입니다.

강제해산과 연행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이 경찰의 방패에 다쳐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사이버 공간에서는 해산과 충돌과정이 생중계되면서 경찰을 비난하는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강제연행으로 지난 24일 17차 촛불문화제 이후 연행된 시민은 모두 6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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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고기 반대 집회…30여 명 추가 연행
    • 입력 2008-05-26 06: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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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촛불집회에 모인 시민들이 서울 도심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이어가면서 어제 새벽에 이어 오늘 새벽에도 3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경찰의 강제해산 과정에서 시위대와 충돌이 일어나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제 연행에 나선 경찰과 이에 저항하는 시민들 간에 격렬한 몸싸움을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카메라를 들고 있는 인터넷 언론사 기자들까지 연행에 나섭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울 신촌로터리에서 시민과 학생 30여명이 어제에 이어 추가로 연행됐습니다. <인터뷰> 연행 시민 :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인터뷰> 연행 학생 어머니 : "내 딸이 잘못한 게 뭔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촛불집회 참가자 연행에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 2천여 명은 어제 저녁 5시쯤 서울 청계광장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동대문과 서울역 등 서울 도심을 돌며 행진을 벌였고 이들 가운데 일부가 신촌에 집결한 것입니다. 강제해산과 연행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이 경찰의 방패에 다쳐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사이버 공간에서는 해산과 충돌과정이 생중계되면서 경찰을 비난하는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강제연행으로 지난 24일 17차 촛불문화제 이후 연행된 시민은 모두 6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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