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쇠고기 수입 재개 후속 대책 착수

입력 2008.05.30 (22:01) 수정 2008.05.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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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수입 쇠고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검역 과정에 민간인을 참여시키기로 했습니다.
첫소식으로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준비중인 후속 대책의 핵심은 수입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 민.관 합동의 '농식품 안전협의회'가 상설기구로 설치됩니다.

여기에는 식품업계와 생산자 단체는 물론 소비자 단체들도 참여합니다.

<인터뷰> 우동식(농림수산식품부 소비안전팀장): "소비자와 전문가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정책당국자가 보지 못하는 면들을 지적해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다."

농식품 안전협의회는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 과정을 직접 점검하는 등 전반적인 농식품의 안전 관리 실태를 감시합니다.

정부는 또 수입 축산물을 정밀 검사할 경우 수입업자에게 수수료를 물게 해 질 낮은 고기는 자진해서 들여오지 않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다음달 말 모든 음식점에서의 쇠고기 원산지 표기에 대비해 세부지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인터뷰> 정현주(식당주인): "우리도 유통업자한테 물건을 사오는 건데 그 사람들이 속이면 우리도 속을 수 밖에 없잖아요"

정부는 국내 축산 관련 산업의 육성방안이 포함된 식품산업종합대책도 서두르고 있지만 이 정도로 성난 민심이 돌아설지는 자신하지 못하는 눈치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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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쇠고기 수입 재개 후속 대책 착수
    • 입력 2008-05-30 20:42:55
    • 수정2008-05-30 22: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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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수입 쇠고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검역 과정에 민간인을 참여시키기로 했습니다. 첫소식으로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준비중인 후속 대책의 핵심은 수입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 민.관 합동의 '농식품 안전협의회'가 상설기구로 설치됩니다. 여기에는 식품업계와 생산자 단체는 물론 소비자 단체들도 참여합니다. <인터뷰> 우동식(농림수산식품부 소비안전팀장): "소비자와 전문가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정책당국자가 보지 못하는 면들을 지적해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다." 농식품 안전협의회는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 과정을 직접 점검하는 등 전반적인 농식품의 안전 관리 실태를 감시합니다. 정부는 또 수입 축산물을 정밀 검사할 경우 수입업자에게 수수료를 물게 해 질 낮은 고기는 자진해서 들여오지 않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다음달 말 모든 음식점에서의 쇠고기 원산지 표기에 대비해 세부지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인터뷰> 정현주(식당주인): "우리도 유통업자한테 물건을 사오는 건데 그 사람들이 속이면 우리도 속을 수 밖에 없잖아요" 정부는 국내 축산 관련 산업의 육성방안이 포함된 식품산업종합대책도 서두르고 있지만 이 정도로 성난 민심이 돌아설지는 자신하지 못하는 눈치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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