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촛불집회 현장에서 50대 남성이 분신을 기도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2시 반쯤 촛불 집회가 사실상 마무리되고 수십명만 남아 한가롭던 서울 광장, 갑자기 분수대쪽에서 화염이 치솟습니다.
촛불 집회에 참가했던 57살 김모 씨가 시너를 몸에 붓고 분신을 기도한 것입니다.
<녹취> 최초 목격자 : "좀 이상하다 했는데, 노란색 액체 휘발유 들이붙고서 담뱃불로 붙인거죠..."
주변에 있던 대학생과 시민들이 비에 젖은 태극기와 마시던 생수를 부어 진화했지만 김 씨는 전신에 2도에서 3도 화상을 입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분신 기도 직전 생활고를 비관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박병대(대전 유성구) : "이 바닥(촛불 집회)에서 여러번 봤어요. 현 정권이 경제 살릴줄 알았더니 더 팍팍해졌다고 한숨을 푹 쉬더라고요."
경기도 일대의 한우 농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다 실직한 김 씨는 최근 촛불 집회장에 자주 모습을 보였습니다.
<녹취> 김 씨 가족 : "혼자만 독단적으로 해나간다면서 시청 앞에 나가서 매일 집회하고... 하지만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죠."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번 분신 사태에 대한 책임 역시 현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촛불집회 현장에서 50대 남성이 분신을 기도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2시 반쯤 촛불 집회가 사실상 마무리되고 수십명만 남아 한가롭던 서울 광장, 갑자기 분수대쪽에서 화염이 치솟습니다.
촛불 집회에 참가했던 57살 김모 씨가 시너를 몸에 붓고 분신을 기도한 것입니다.
<녹취> 최초 목격자 : "좀 이상하다 했는데, 노란색 액체 휘발유 들이붙고서 담뱃불로 붙인거죠..."
주변에 있던 대학생과 시민들이 비에 젖은 태극기와 마시던 생수를 부어 진화했지만 김 씨는 전신에 2도에서 3도 화상을 입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분신 기도 직전 생활고를 비관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박병대(대전 유성구) : "이 바닥(촛불 집회)에서 여러번 봤어요. 현 정권이 경제 살릴줄 알았더니 더 팍팍해졌다고 한숨을 푹 쉬더라고요."
경기도 일대의 한우 농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다 실직한 김 씨는 최근 촛불 집회장에 자주 모습을 보였습니다.
<녹취> 김 씨 가족 : "혼자만 독단적으로 해나간다면서 시청 앞에 나가서 매일 집회하고... 하지만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죠."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번 분신 사태에 대한 책임 역시 현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촛불 집회장서 50대 남성 분신 ‘중태’
-
- 입력 2008-06-05 21:10:23
<앵커 멘트>
촛불집회 현장에서 50대 남성이 분신을 기도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2시 반쯤 촛불 집회가 사실상 마무리되고 수십명만 남아 한가롭던 서울 광장, 갑자기 분수대쪽에서 화염이 치솟습니다.
촛불 집회에 참가했던 57살 김모 씨가 시너를 몸에 붓고 분신을 기도한 것입니다.
<녹취> 최초 목격자 : "좀 이상하다 했는데, 노란색 액체 휘발유 들이붙고서 담뱃불로 붙인거죠..."
주변에 있던 대학생과 시민들이 비에 젖은 태극기와 마시던 생수를 부어 진화했지만 김 씨는 전신에 2도에서 3도 화상을 입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분신 기도 직전 생활고를 비관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박병대(대전 유성구) : "이 바닥(촛불 집회)에서 여러번 봤어요. 현 정권이 경제 살릴줄 알았더니 더 팍팍해졌다고 한숨을 푹 쉬더라고요."
경기도 일대의 한우 농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다 실직한 김 씨는 최근 촛불 집회장에 자주 모습을 보였습니다.
<녹취> 김 씨 가족 : "혼자만 독단적으로 해나간다면서 시청 앞에 나가서 매일 집회하고... 하지만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죠."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번 분신 사태에 대한 책임 역시 현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
강민수 기자 mandoo@kbs.co.kr
강민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미 쇠고기 개방 논란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