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회의, “강행 시 저지”…‘공개 토론’ 제안

입력 2008.06.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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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우병 대책회의는 당정의 고시 방침을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강력한 대응방침을 내놓았습니다. TV 공개토론도 제안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정부의 고시 추진 방침이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처사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박원석(광우병 대책회의 상황실장) : "재협상만이 대안이란 여론이 강한 상황에서, 또 다시 고시를 강행하겠다는 건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로 밖엔 볼 수 없고요."

고시가 강행될 경우 우선 운수노조와 화물연대와 연계해 미국산 쇠고기의 운송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쏟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산 쇠고기가 학교 급식에 납품되지 않도록 하고 대대적인 소비자 불매운동도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석운(한국진보연대 운영위원장) :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과 광우병 쇠고기 제로 운동, 불복종 운동 등의 방법을 쓸 것이며, 구체적인 방향은 24, 27일에 있을 토론회에서 정할 겁니다."

대책회의는 추가협상 결과를 놓고 국민들이 다소 혼선을 빚는 만큼 텔레비전을 통해 생중계되는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추가 협상으로 미 쇠고기 안정성에 대한 모든 문제가 해결됐는지 정부 관계자와 대책회의 전문가들이 같은 숫자로 참여해 끝장 토론을 해보자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밤에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쇠고기 고시 반대와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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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책회의, “강행 시 저지”…‘공개 토론’ 제안
    • 입력 2008-06-23 20:55:10
    뉴스 9
<앵커 멘트> 광우병 대책회의는 당정의 고시 방침을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강력한 대응방침을 내놓았습니다. TV 공개토론도 제안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정부의 고시 추진 방침이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처사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박원석(광우병 대책회의 상황실장) : "재협상만이 대안이란 여론이 강한 상황에서, 또 다시 고시를 강행하겠다는 건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로 밖엔 볼 수 없고요." 고시가 강행될 경우 우선 운수노조와 화물연대와 연계해 미국산 쇠고기의 운송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쏟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산 쇠고기가 학교 급식에 납품되지 않도록 하고 대대적인 소비자 불매운동도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석운(한국진보연대 운영위원장) :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과 광우병 쇠고기 제로 운동, 불복종 운동 등의 방법을 쓸 것이며, 구체적인 방향은 24, 27일에 있을 토론회에서 정할 겁니다." 대책회의는 추가협상 결과를 놓고 국민들이 다소 혼선을 빚는 만큼 텔레비전을 통해 생중계되는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추가 협상으로 미 쇠고기 안정성에 대한 모든 문제가 해결됐는지 정부 관계자와 대책회의 전문가들이 같은 숫자로 참여해 끝장 토론을 해보자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밤에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쇠고기 고시 반대와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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