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밤샘 시위…충돌 우려

입력 2008.06.27 (12:49) 수정 2008.06.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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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시 발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반출이 가능해진 부산항에서는 어제 밤샘 시위에 이어 오늘도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산항에서 반출된 미국산 쇠고기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선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시작되는 오늘, 부산항 감만부두에는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광우병 부산시국회의 등 70여 명이 봉쇄 집회를 이틀째 열고 있습니다.

이들은 쇠고기 반출을 막기위한 농성을 계속 하고는 있지만 차량 운행 저지 등 적극적인 운행 방해 행위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후부터 파업중인 건설노조원 등이 합류하는 등 시위대의 규모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쇠고기를 실은 냉동차가 나올 경우 적극적으로 운송 방해에 나설 계획이어서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어제 고시 발효에 따라 부산항에서 쇠고기 반출이 가능해졌지만 아직까지 미국산 쇠고기 반출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또 반출 신고도 한 건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전부터 감만부두에는 경찰과 시위대가 맞서며 일부 충돌이 일어나 부상자도 속출했으며 화물연대 간부 등 2명이 경찰에 연행됐다가 어제 저녁 풀려났습니다.

경찰은 감만부두 앞에 2개 중대를 배치하고 시위대가 늘어나면 경찰력을 증원 배치한다는 계획이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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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 밤샘 시위…충돌 우려
    • 입력 2008-06-27 11:58:46
    • 수정2008-06-27 1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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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시 발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반출이 가능해진 부산항에서는 어제 밤샘 시위에 이어 오늘도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산항에서 반출된 미국산 쇠고기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선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시작되는 오늘, 부산항 감만부두에는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광우병 부산시국회의 등 70여 명이 봉쇄 집회를 이틀째 열고 있습니다. 이들은 쇠고기 반출을 막기위한 농성을 계속 하고는 있지만 차량 운행 저지 등 적극적인 운행 방해 행위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후부터 파업중인 건설노조원 등이 합류하는 등 시위대의 규모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쇠고기를 실은 냉동차가 나올 경우 적극적으로 운송 방해에 나설 계획이어서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어제 고시 발효에 따라 부산항에서 쇠고기 반출이 가능해졌지만 아직까지 미국산 쇠고기 반출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또 반출 신고도 한 건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전부터 감만부두에는 경찰과 시위대가 맞서며 일부 충돌이 일어나 부상자도 속출했으며 화물연대 간부 등 2명이 경찰에 연행됐다가 어제 저녁 풀려났습니다. 경찰은 감만부두 앞에 2개 중대를 배치하고 시위대가 늘어나면 경찰력을 증원 배치한다는 계획이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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