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시위대, 충돌 갈수록 격화…부상자 속출

입력 2008.06.27 (22:04) 수정 2008.06.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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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샘 촛불시위가 계속되면서 경찰과 시위대간의 충돌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도 이틀째 물대포가 등장했고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리 시위를 나섰다 경찰 버스 차벽에 부딪친 시위대가 모래 주머니를 쌓습니다.

이내 흙계단이 만들어지고 차례로 전경 버스에 오릅니다.

방패 하나를 사이에 두고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전날밤에 이어 또다시 물대포로 응수합니다.

비옷은 물론 비치 파라솔까지 준비했지만 물줄기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위험 천만한 광경이 여기저기서 연출됩니다.

흥분한 시위대는 또 다시 전경 버스를 끌어내려고 했고,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골목 곳곳에서 대치했습니다.

격렬한 충돌속에 전경 4명이 무장해제 당한채 끌려나왔습니다.

시위대 한 명은 경찰이 던진 돌에 맞아 다쳤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촛불 시위를 왜곡 보도하고 있다며 조선일보로 몰려가 달걀과 쓰레기를 투척하고 사옥에 난입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동아일보 사진기자가 시위대에 둘러싸여 폭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새벽 6시까지 남아 있던 수백명의 시위대를 자진 해산하도록 유도해 연행자는 1명에 그쳤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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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시위대, 충돌 갈수록 격화…부상자 속출
    • 입력 2008-06-27 21:13:32
    • 수정2008-06-27 22: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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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샘 촛불시위가 계속되면서 경찰과 시위대간의 충돌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도 이틀째 물대포가 등장했고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리 시위를 나섰다 경찰 버스 차벽에 부딪친 시위대가 모래 주머니를 쌓습니다. 이내 흙계단이 만들어지고 차례로 전경 버스에 오릅니다. 방패 하나를 사이에 두고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전날밤에 이어 또다시 물대포로 응수합니다. 비옷은 물론 비치 파라솔까지 준비했지만 물줄기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위험 천만한 광경이 여기저기서 연출됩니다. 흥분한 시위대는 또 다시 전경 버스를 끌어내려고 했고,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골목 곳곳에서 대치했습니다. 격렬한 충돌속에 전경 4명이 무장해제 당한채 끌려나왔습니다. 시위대 한 명은 경찰이 던진 돌에 맞아 다쳤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촛불 시위를 왜곡 보도하고 있다며 조선일보로 몰려가 달걀과 쓰레기를 투척하고 사옥에 난입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동아일보 사진기자가 시위대에 둘러싸여 폭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새벽 6시까지 남아 있던 수백명의 시위대를 자진 해산하도록 유도해 연행자는 1명에 그쳤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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