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원산지 표시 시작

입력 2008.07.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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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가 오늘부터 모든 음식점과 급식소로 확대됐습니다.

첫 날부터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음식점이 적발됐습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체급식소의 원산지 표시 의무화 첫날.

학교 식당 입구에 커다란 메뉴판이 등장했습니다.

쇠고기와 쌀의 원산지를 표시하고, 가정에는 통신문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한종은(덕수초등학교 영양교사) : "저희 학교는 보통 국내산 고기를 사용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산에서 국거리는 맛을 내야돼서 한우를 사용하고 있어요."

병원에서도 게시판에 쇠고기 부위별로 원산지를 써붙였습니다.

쇠고기가 든 국이나 반찬을 꺼림칙해하던 환자들도 원산지 표시엔 일단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홍덕표(환자 보호자) : "옛날에는 안 써놨을 때는 (신뢰가) 안 갔는데 지금은 확실히 뉴질랜드산, 미국산 이렇게 써붙이면은 이것은 안 좋은 거다 알 거 아닙니까."

문제는 소형 음식점, 전면 확대 첫날부터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음식점이 단속에 적발됩니다.

음식점 주인은 호주산으로 표시해놨던 것을 미처 바꿔달지 못했다고 항변합니다.

<녹취> 음식점 주인 : "뉴질랜드산은 바뀐지를 몰랐어요. 그래서 지금 저렇게 된거예요. 뉴질랜드산이나 호주산이나 가격 차이가 없는데..."

소형 음식점에서는 눈에 띄는 한 군데에만 원산지 표시를 하면 됩니다.

정부는 규모 100제곱미터 이하의 소규모 음식점에 대해서는 두 달간 홍보를 거친 뒤 본격적인 단속은 오는 10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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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고기 원산지 표시 시작
    • 입력 2008-07-08 21:01:20
    뉴스 9
<앵커 멘트>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가 오늘부터 모든 음식점과 급식소로 확대됐습니다. 첫 날부터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음식점이 적발됐습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체급식소의 원산지 표시 의무화 첫날. 학교 식당 입구에 커다란 메뉴판이 등장했습니다. 쇠고기와 쌀의 원산지를 표시하고, 가정에는 통신문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한종은(덕수초등학교 영양교사) : "저희 학교는 보통 국내산 고기를 사용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산에서 국거리는 맛을 내야돼서 한우를 사용하고 있어요." 병원에서도 게시판에 쇠고기 부위별로 원산지를 써붙였습니다. 쇠고기가 든 국이나 반찬을 꺼림칙해하던 환자들도 원산지 표시엔 일단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홍덕표(환자 보호자) : "옛날에는 안 써놨을 때는 (신뢰가) 안 갔는데 지금은 확실히 뉴질랜드산, 미국산 이렇게 써붙이면은 이것은 안 좋은 거다 알 거 아닙니까." 문제는 소형 음식점, 전면 확대 첫날부터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음식점이 단속에 적발됩니다. 음식점 주인은 호주산으로 표시해놨던 것을 미처 바꿔달지 못했다고 항변합니다. <녹취> 음식점 주인 : "뉴질랜드산은 바뀐지를 몰랐어요. 그래서 지금 저렇게 된거예요. 뉴질랜드산이나 호주산이나 가격 차이가 없는데..." 소형 음식점에서는 눈에 띄는 한 군데에만 원산지 표시를 하면 됩니다. 정부는 규모 100제곱미터 이하의 소규모 음식점에 대해서는 두 달간 홍보를 거친 뒤 본격적인 단속은 오는 10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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