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회가 어제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 등을 주제로 긴급현안질문을 가졌습니다.
야당의원들은 졸속협상이라며 정부의 책임을 추궁했고 총리를 비롯한 장.차관들은 최선을 다한 협상이라고 답했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야 합의로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국회 긴급현안질문 첫 날.
국민들이 쇠고기 재협상을 외쳤던 촛불정국에 '국회는 없었다'는 반성으로 질의는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쇠고기 협상의 책임 소재와 과정을 놓고 가시돋힌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강기갑(민주노동당) : “국민소리안듣고 미국소리 듣고 그쪽서서.. 국민에게 선전포고와 같다”
<녹취> 김기현(한나라당) : “노무현 전 대통령도 다 이런 내용으로 수입하기로 한 거에 오케이, 동의하셨는데..”
한승수 국무총리는 최선을 다한 협상임을 강조하면서, 이상한 소문이 자꾸 퍼져 늦출 수 있었던 수입위생조건을 빨리 고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미국측 양해 받아놨지만 늦출수록 이상한 소문 시중에 퍼져서 고시했다”
또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정부의 보건정책은 F학점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녹취> 조경태(민주당) : “제 개인적으로는 F학점을 주고싶습니다 열심히 좀 해주십시요”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어떻게 F학점이냐? F학점이면 실패했다는 것인데 이명박 정부가 실패했느냐..”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불법 집회를 엄단하지 못했다며 정부를 질타했고, 야당은 경찰이 시위대에 폭력을 행사하는 게 적법한 지 따져 물으며 서로 상반된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금강산 피격사건과 관련해 청와대에 대한 보고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정부도 심각한 점검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국회가 어제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 등을 주제로 긴급현안질문을 가졌습니다.
야당의원들은 졸속협상이라며 정부의 책임을 추궁했고 총리를 비롯한 장.차관들은 최선을 다한 협상이라고 답했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야 합의로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국회 긴급현안질문 첫 날.
국민들이 쇠고기 재협상을 외쳤던 촛불정국에 '국회는 없었다'는 반성으로 질의는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쇠고기 협상의 책임 소재와 과정을 놓고 가시돋힌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강기갑(민주노동당) : “국민소리안듣고 미국소리 듣고 그쪽서서.. 국민에게 선전포고와 같다”
<녹취> 김기현(한나라당) : “노무현 전 대통령도 다 이런 내용으로 수입하기로 한 거에 오케이, 동의하셨는데..”
한승수 국무총리는 최선을 다한 협상임을 강조하면서, 이상한 소문이 자꾸 퍼져 늦출 수 있었던 수입위생조건을 빨리 고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미국측 양해 받아놨지만 늦출수록 이상한 소문 시중에 퍼져서 고시했다”
또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정부의 보건정책은 F학점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녹취> 조경태(민주당) : “제 개인적으로는 F학점을 주고싶습니다 열심히 좀 해주십시요”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어떻게 F학점이냐? F학점이면 실패했다는 것인데 이명박 정부가 실패했느냐..”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불법 집회를 엄단하지 못했다며 정부를 질타했고, 야당은 경찰이 시위대에 폭력을 행사하는 게 적법한 지 따져 물으며 서로 상반된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금강산 피격사건과 관련해 청와대에 대한 보고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정부도 심각한 점검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회, ‘쇠고기 협상’ 집중 추궁
-
- 입력 2008-07-17 06:23:40
<앵커 멘트>
국회가 어제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 등을 주제로 긴급현안질문을 가졌습니다.
야당의원들은 졸속협상이라며 정부의 책임을 추궁했고 총리를 비롯한 장.차관들은 최선을 다한 협상이라고 답했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야 합의로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국회 긴급현안질문 첫 날.
국민들이 쇠고기 재협상을 외쳤던 촛불정국에 '국회는 없었다'는 반성으로 질의는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쇠고기 협상의 책임 소재와 과정을 놓고 가시돋힌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강기갑(민주노동당) : “국민소리안듣고 미국소리 듣고 그쪽서서.. 국민에게 선전포고와 같다”
<녹취> 김기현(한나라당) : “노무현 전 대통령도 다 이런 내용으로 수입하기로 한 거에 오케이, 동의하셨는데..”
한승수 국무총리는 최선을 다한 협상임을 강조하면서, 이상한 소문이 자꾸 퍼져 늦출 수 있었던 수입위생조건을 빨리 고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미국측 양해 받아놨지만 늦출수록 이상한 소문 시중에 퍼져서 고시했다”
또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정부의 보건정책은 F학점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녹취> 조경태(민주당) : “제 개인적으로는 F학점을 주고싶습니다 열심히 좀 해주십시요”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어떻게 F학점이냐? F학점이면 실패했다는 것인데 이명박 정부가 실패했느냐..”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불법 집회를 엄단하지 못했다며 정부를 질타했고, 야당은 경찰이 시위대에 폭력을 행사하는 게 적법한 지 따져 물으며 서로 상반된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금강산 피격사건과 관련해 청와대에 대한 보고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정부도 심각한 점검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
-
이경진 기자 taas@kbs.co.kr
이경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미 쇠고기 개방 논란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