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 천7백여 톤 ‘본격 유통’

입력 2008.08.1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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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수입위생조건 고시 한 달 20일 만에 2천 톤에 가까운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풀리면서 본격적인 유통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검역 재개 이후 미국산 쇠고기 5천여 톤이 검역을 통과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초 등뼈 발견으로 검역이 전면 중단된 뒤 국내 창고에 10개월 이상 쌓여있던 미국산 뼈 없는 쇠고기 전체 물량을 웃도는 규모입니다.

국내 대기물량에 대한 검역이 거의 마무리된 셈입니다.

이 가운데 천700여 톤이 수입업자의 손에 넘어가면서 미국산 쇠고기의 본격적인 유통이 시작됐습니다.

나머지 2천500여 톤은 수입업체가 합격증을 받고도 유통 시기를 저울질하며 검역 창고에 그대로 쌓아 둔 물량입니다.

그러나 냉동 쇠고기의 유통기한이 1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수입업자들은 오는 10월 이전, 특히 추석 대목에 맞춰 창고 보관 물량을 유통시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같은 시점 미국에서 한국행 수출 검역까지 마치고도 롱비치항구 창고 등에 발이 묶였던 4천톤 가량 역시 지난주부터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어 유통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근 비행기에 실려 견본용으로 들어오는 뼈있는 미국산 쇠고기 역시 이달 말부터는 배편을 통해 대량으로 수입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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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쇠고기 천7백여 톤 ‘본격 유통’
    • 입력 2008-08-18 06:26:1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새 수입위생조건 고시 한 달 20일 만에 2천 톤에 가까운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풀리면서 본격적인 유통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검역 재개 이후 미국산 쇠고기 5천여 톤이 검역을 통과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초 등뼈 발견으로 검역이 전면 중단된 뒤 국내 창고에 10개월 이상 쌓여있던 미국산 뼈 없는 쇠고기 전체 물량을 웃도는 규모입니다. 국내 대기물량에 대한 검역이 거의 마무리된 셈입니다. 이 가운데 천700여 톤이 수입업자의 손에 넘어가면서 미국산 쇠고기의 본격적인 유통이 시작됐습니다. 나머지 2천500여 톤은 수입업체가 합격증을 받고도 유통 시기를 저울질하며 검역 창고에 그대로 쌓아 둔 물량입니다. 그러나 냉동 쇠고기의 유통기한이 1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수입업자들은 오는 10월 이전, 특히 추석 대목에 맞춰 창고 보관 물량을 유통시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같은 시점 미국에서 한국행 수출 검역까지 마치고도 롱비치항구 창고 등에 발이 묶였던 4천톤 가량 역시 지난주부터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어 유통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근 비행기에 실려 견본용으로 들어오는 뼈있는 미국산 쇠고기 역시 이달 말부터는 배편을 통해 대량으로 수입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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