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O-157 리콜 업체’ 쇠고기 전량 세균 검사

입력 2008.08.1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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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체에 치명적인 O-157 대장균이 검출된 미국 업체의 쇠고기에 대해 정부가 수입되는 모든 부위에 대해 세균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O-157 대장균이 검출돼 쇠고기를 회수하고 있는 네브래스카 비프 사에 대해 우리 정부가 검역 강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다진 고기뿐 아니라 갈비나 목심 같은 일반 쇠고기에 대해서도 모두 세균 검사를 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강구식(국립수의과학검역원 수의사무관) : "해당 작업장에서 수입되는 쇠고기 제품에 대해서는 O-157 검사를 실시해서 검출될 경우 불합격 반송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익혀 먹는 고기는 세균 검사 대상이 아니라던 우리 정부가 이처럼 검역을 강화한 것은 미국 정부가 지난주, 다진 고기뿐 아니라 일반 쇠고기까지 리콜을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번 검역 강화 조치에 대해 시한을 두지 않고 미국의 재발 방지 대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민 단체들은 네브래스카 비프 사가 수출한 쇠고기가 곧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현지 점검과 승인 취소 등 근본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자현(여성민우회 생협 상무이사) : "미국산 쇠고기 관련해서는 광우병에 대한 잠재 위험성이 클 뿐 아니라 O-157 발생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고 리콜 조치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우회 수출이 가능한 캐나다의 광우병 발생 소식에 치명적인 대장균 검출까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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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O-157 리콜 업체’ 쇠고기 전량 세균 검사
    • 입력 2008-08-18 21:09:58
    뉴스 9
<앵커 멘트> 인체에 치명적인 O-157 대장균이 검출된 미국 업체의 쇠고기에 대해 정부가 수입되는 모든 부위에 대해 세균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O-157 대장균이 검출돼 쇠고기를 회수하고 있는 네브래스카 비프 사에 대해 우리 정부가 검역 강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다진 고기뿐 아니라 갈비나 목심 같은 일반 쇠고기에 대해서도 모두 세균 검사를 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강구식(국립수의과학검역원 수의사무관) : "해당 작업장에서 수입되는 쇠고기 제품에 대해서는 O-157 검사를 실시해서 검출될 경우 불합격 반송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익혀 먹는 고기는 세균 검사 대상이 아니라던 우리 정부가 이처럼 검역을 강화한 것은 미국 정부가 지난주, 다진 고기뿐 아니라 일반 쇠고기까지 리콜을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번 검역 강화 조치에 대해 시한을 두지 않고 미국의 재발 방지 대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민 단체들은 네브래스카 비프 사가 수출한 쇠고기가 곧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현지 점검과 승인 취소 등 근본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자현(여성민우회 생협 상무이사) : "미국산 쇠고기 관련해서는 광우병에 대한 잠재 위험성이 클 뿐 아니라 O-157 발생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고 리콜 조치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우회 수출이 가능한 캐나다의 광우병 발생 소식에 치명적인 대장균 검출까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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