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민 55%, 월가 구제에 세금 투입 반대
입력 2008.09.2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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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미국 국민은 구제 금융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여론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상 최대규모의 공적자금 구제안에 대해 미 국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언론들은 주택을 압류당한 700만 서민은 놔둔 채, 월가의 부자들을 살리기 위해 세금을 쓰려는 것에 대해 서민과 중산층에서 반발 분위기가 광범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녹취>리다 헤이스(주부)
특히 금융위기가 월가의 도덕적 해이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반대 목소리는 명분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녹취>존 딕슨(중소기업 운영)
실제로 LA 타임스와 블룸버그 통신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가 공적자금 투입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금융위기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 32%가 월가 금융기관을 꼽았고 26%가 부시 행정부를 지적했습니다.
조사를 실시한 LA타임스는 정치적 성향이나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미국인들은 전반적으로 민간회사를 살리기 위해 세금을 쓰는 것에 반대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의회가 검토하는 자동차 업계에 대한 정부지원도 반대가 64%나 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전국의 성인 천 428명을 전화로 조사했으며 오차범위는 ±3%포인틉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그렇다면 미국 국민은 구제 금융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여론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상 최대규모의 공적자금 구제안에 대해 미 국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언론들은 주택을 압류당한 700만 서민은 놔둔 채, 월가의 부자들을 살리기 위해 세금을 쓰려는 것에 대해 서민과 중산층에서 반발 분위기가 광범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녹취>리다 헤이스(주부)
특히 금융위기가 월가의 도덕적 해이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반대 목소리는 명분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녹취>존 딕슨(중소기업 운영)
실제로 LA 타임스와 블룸버그 통신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가 공적자금 투입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금융위기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 32%가 월가 금융기관을 꼽았고 26%가 부시 행정부를 지적했습니다.
조사를 실시한 LA타임스는 정치적 성향이나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미국인들은 전반적으로 민간회사를 살리기 위해 세금을 쓰는 것에 반대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의회가 검토하는 자동차 업계에 대한 정부지원도 반대가 64%나 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전국의 성인 천 428명을 전화로 조사했으며 오차범위는 ±3%포인틉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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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민 55%, 월가 구제에 세금 투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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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9-25 21:09:25

<앵커 멘트>
그렇다면 미국 국민은 구제 금융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여론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상 최대규모의 공적자금 구제안에 대해 미 국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언론들은 주택을 압류당한 700만 서민은 놔둔 채, 월가의 부자들을 살리기 위해 세금을 쓰려는 것에 대해 서민과 중산층에서 반발 분위기가 광범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녹취>리다 헤이스(주부)
특히 금융위기가 월가의 도덕적 해이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반대 목소리는 명분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녹취>존 딕슨(중소기업 운영)
실제로 LA 타임스와 블룸버그 통신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가 공적자금 투입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금융위기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 32%가 월가 금융기관을 꼽았고 26%가 부시 행정부를 지적했습니다.
조사를 실시한 LA타임스는 정치적 성향이나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미국인들은 전반적으로 민간회사를 살리기 위해 세금을 쓰는 것에 반대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의회가 검토하는 자동차 업계에 대한 정부지원도 반대가 64%나 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전국의 성인 천 428명을 전화로 조사했으며 오차범위는 ±3%포인틉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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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무 기자 sangm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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