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환율로 물가 관리 ‘비상’
입력 2008.10.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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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율이 급등하면서 다급해진 건은 물가 관리입니다. 정부는 환율을 핑계로 한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해 30개 품목을 특별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 유가의 안정으로 다소 진정세를 보였던 물가가 환율 급등으로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수입 원가 상승 부담을 견디지 못해 상당수 업체들이 추가 가격인상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모 씨(식품원료 수입업체) : "원가 부담 요인이 30% 추가 발생하게 됩니다. 내부적으로 흡수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가격인상 요인이 없는데도 환율 상승을 핑계로 슬그머니 가격을 올리는 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특별 점검에 나서는 품목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 제품과 쇠고기와 바나나 같은 수입 농축수산물, 밀가루와 설탕 등 30개 내외입니다.
<인터뷰> 김동수(기획재정부 제1차관) : "금융불안이 실물경제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첫 걸음은 바로 물가 안정에 있다."
정부는 소비자 단체까지 참여시켜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환율 때문에 가격을 올린 품목은 나중에 환율이 떨어질 때 가격을 내리는 지까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오문석(LG경제연구원 연구실장) : "물가가 상승하면 내수 위축으로 이어질뿐만이 아니라 금리가 상승하면서 자산가격 하락과 같은 금융위기를 더 악화시키고 실물경제 침체를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국내외 경제 상황이 불안하다는 문제의 본질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이뤄지는 이번 관리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다급해진 건은 물가 관리입니다. 정부는 환율을 핑계로 한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해 30개 품목을 특별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 유가의 안정으로 다소 진정세를 보였던 물가가 환율 급등으로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수입 원가 상승 부담을 견디지 못해 상당수 업체들이 추가 가격인상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모 씨(식품원료 수입업체) : "원가 부담 요인이 30% 추가 발생하게 됩니다. 내부적으로 흡수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가격인상 요인이 없는데도 환율 상승을 핑계로 슬그머니 가격을 올리는 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특별 점검에 나서는 품목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 제품과 쇠고기와 바나나 같은 수입 농축수산물, 밀가루와 설탕 등 30개 내외입니다.
<인터뷰> 김동수(기획재정부 제1차관) : "금융불안이 실물경제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첫 걸음은 바로 물가 안정에 있다."
정부는 소비자 단체까지 참여시켜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환율 때문에 가격을 올린 품목은 나중에 환율이 떨어질 때 가격을 내리는 지까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오문석(LG경제연구원 연구실장) : "물가가 상승하면 내수 위축으로 이어질뿐만이 아니라 금리가 상승하면서 자산가격 하락과 같은 금융위기를 더 악화시키고 실물경제 침체를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국내외 경제 상황이 불안하다는 문제의 본질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이뤄지는 이번 관리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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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고환율로 물가 관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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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16 20:43:58

<앵커 멘트>
환율이 급등하면서 다급해진 건은 물가 관리입니다. 정부는 환율을 핑계로 한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해 30개 품목을 특별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 유가의 안정으로 다소 진정세를 보였던 물가가 환율 급등으로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수입 원가 상승 부담을 견디지 못해 상당수 업체들이 추가 가격인상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모 씨(식품원료 수입업체) : "원가 부담 요인이 30% 추가 발생하게 됩니다. 내부적으로 흡수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가격인상 요인이 없는데도 환율 상승을 핑계로 슬그머니 가격을 올리는 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특별 점검에 나서는 품목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 제품과 쇠고기와 바나나 같은 수입 농축수산물, 밀가루와 설탕 등 30개 내외입니다.
<인터뷰> 김동수(기획재정부 제1차관) : "금융불안이 실물경제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첫 걸음은 바로 물가 안정에 있다."
정부는 소비자 단체까지 참여시켜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환율 때문에 가격을 올린 품목은 나중에 환율이 떨어질 때 가격을 내리는 지까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오문석(LG경제연구원 연구실장) : "물가가 상승하면 내수 위축으로 이어질뿐만이 아니라 금리가 상승하면서 자산가격 하락과 같은 금융위기를 더 악화시키고 실물경제 침체를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국내외 경제 상황이 불안하다는 문제의 본질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이뤄지는 이번 관리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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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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