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전면 봉쇄…의장 직권 중재 시도

입력 2008.12.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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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파행이 끝날 기미가 안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일단 대화를 제의했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여당의 사과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도 야당의 점거 농성과 여야의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도무지 접점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올해안에 쟁점 법안 협의를 약속하면 FTA 비준 동의안 처리를 내년 1월로 늦출수 있다는 새로운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황당한 제안이라며 단번에 거부했습니다.

민주당의 요구는 비준안 단독상정 사과와 재발방지, 오늘 여야는 과거사까지 들먹이며 이부분에 공방을 집중했습니다.

<녹취> 김정권(한나라당 대변인) : "소수파인 한나라당과 충분히 대화하고 합리적 타협을 추구했지만 궁극적으로는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녹취> 최재성(민주당 대변인) : "2년의 숙성기간과 열흘의 숙성기간의 차이가 바로 지금 집권여당 한나라당의 차이인 것이다."

직권 상정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고자 민주당 의원 11명은 의장 공관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미리 자리를 피한 김형오 의장은

<인터뷰> 김형오(국회의장) : "직권 상정은 아주 조심스럽게 해야합니다. 직권 상정 안된게 정상적 국회입니다."

물리적 충돌이 재발할 경우 여야의 부담은 큽니다.

때문에 어떤식으로든 진전된 사항이 나올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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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임위 전면 봉쇄…의장 직권 중재 시도
    • 입력 2008-12-23 21:02:06
    뉴스 9
<앵커 멘트> 국회 파행이 끝날 기미가 안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일단 대화를 제의했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여당의 사과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도 야당의 점거 농성과 여야의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도무지 접점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올해안에 쟁점 법안 협의를 약속하면 FTA 비준 동의안 처리를 내년 1월로 늦출수 있다는 새로운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황당한 제안이라며 단번에 거부했습니다. 민주당의 요구는 비준안 단독상정 사과와 재발방지, 오늘 여야는 과거사까지 들먹이며 이부분에 공방을 집중했습니다. <녹취> 김정권(한나라당 대변인) : "소수파인 한나라당과 충분히 대화하고 합리적 타협을 추구했지만 궁극적으로는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녹취> 최재성(민주당 대변인) : "2년의 숙성기간과 열흘의 숙성기간의 차이가 바로 지금 집권여당 한나라당의 차이인 것이다." 직권 상정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고자 민주당 의원 11명은 의장 공관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미리 자리를 피한 김형오 의장은 <인터뷰> 김형오(국회의장) : "직권 상정은 아주 조심스럽게 해야합니다. 직권 상정 안된게 정상적 국회입니다." 물리적 충돌이 재발할 경우 여야의 부담은 큽니다. 때문에 어떤식으로든 진전된 사항이 나올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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