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회담 재개

입력 2009.01.05 (19:02) 수정 2009.01.0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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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형오 국회의장의 주선으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이뤄지면서 중단됐던 여야 교섭도 재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국민통합을 강조하며 협상파에 힘을 실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정창화 기자! (네, 정창화입니다)

국회의장이 참석한 2차 원내대표 회동 결과가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아직 회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저녁 6시 10분부터 비공개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회담 전 각 당 원내대표단이 서류 하나를 나눠 가졌는데, 지난 1일 나왔던 가합의안이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 원내회담에서 합의안 서명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긍정적인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에 역시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상견례를 겸한 협상을 가졌습니다.

한시간 동안 진행된 이 자리에서는 쟁점법안 처리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이 제시됐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기존의 이른바 '가합의안'을 바탕으로 협상을 진전시킬 것을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쟁점이 없는 95개 경제관련 법안의 우선 처리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6개월만에 최고-중진회의에 모습을 드러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야당의 점거 농성도 잘못이지만 정부, 여당이 내놓은 법안들이 국민에게 실망과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여당이 국민 통합을 위해 큰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며 법안 강행 처리 주장에 선을 그어 사실상 당내 협상파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 새벽 본회의장 앞은 점거를 풀었지만 민주노동당은 농성을 계속했습니다.

오늘 새벽과 오전에 국회 사무처에서 민노당 당직자와 보좌관에 대한 강제 해산에 들어가면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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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원내대표 회담 재개
    • 입력 2009-01-05 18:49:29
    • 수정2009-01-05 19:22:44
    뉴스 7
<앵커 멘트> 김형오 국회의장의 주선으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이뤄지면서 중단됐던 여야 교섭도 재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국민통합을 강조하며 협상파에 힘을 실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정창화 기자! (네, 정창화입니다) 국회의장이 참석한 2차 원내대표 회동 결과가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아직 회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저녁 6시 10분부터 비공개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회담 전 각 당 원내대표단이 서류 하나를 나눠 가졌는데, 지난 1일 나왔던 가합의안이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 원내회담에서 합의안 서명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긍정적인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에 역시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상견례를 겸한 협상을 가졌습니다. 한시간 동안 진행된 이 자리에서는 쟁점법안 처리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이 제시됐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기존의 이른바 '가합의안'을 바탕으로 협상을 진전시킬 것을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쟁점이 없는 95개 경제관련 법안의 우선 처리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6개월만에 최고-중진회의에 모습을 드러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야당의 점거 농성도 잘못이지만 정부, 여당이 내놓은 법안들이 국민에게 실망과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여당이 국민 통합을 위해 큰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며 법안 강행 처리 주장에 선을 그어 사실상 당내 협상파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 새벽 본회의장 앞은 점거를 풀었지만 민주노동당은 농성을 계속했습니다. 오늘 새벽과 오전에 국회 사무처에서 민노당 당직자와 보좌관에 대한 강제 해산에 들어가면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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