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찰 특공대원, 실제 장애물 제거”

입력 2009.01.27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철거민 진압에 용역 직원이 동원됐느냐'가, '용산 참사' 수사의 쟁점 중 하나인데요.

실제 장애물을 제거한 건 '경찰 특공대원'이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의 진압 작전 당시, 용역업체 직원이 동원됐다고 의혹이 제기된 무선 교신 부분.

<녹취>경찰 무선 교신(지난 20일): "용역 경비원들 시정장구(잠금해제장치) 솔일곱(지참)하고 우리 경찰 뒤따라서 3단 4단(층) 사이 설치된 장애물 해체할 진중(진행중 또는 준비중)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장애물을 제거한 것은 용역업체 직원이 아니라 경찰특공대라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또 용역업체 직원들이 이미 철수를 했다는 무선 교신 부분.

<녹취>경찰 무선 교신: "건물에서 2단(층)에 철거반들(용역) 있는데 왜 시정이 됐죠?(잠겨 있죠?)"

검찰은 특히 용역업체 직원들이 장애물 제거에 동원 됐다고 해도 형사 처벌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의 소환에 대해서 검찰은 여전히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검찰은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이 현장과 나눈 무선교신을 김 서울청장에게 실시간 보고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희생자 분향소에 머물고 있는 남경남 전철련 의장에 대해선 관련자 진술 등을 근거로 본인 조사 없이도 곧바로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경찰 특공대원, 실제 장애물 제거”
    • 입력 2009-01-27 20:47:15
    뉴스 9
<앵커 멘트> '철거민 진압에 용역 직원이 동원됐느냐'가, '용산 참사' 수사의 쟁점 중 하나인데요. 실제 장애물을 제거한 건 '경찰 특공대원'이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의 진압 작전 당시, 용역업체 직원이 동원됐다고 의혹이 제기된 무선 교신 부분. <녹취>경찰 무선 교신(지난 20일): "용역 경비원들 시정장구(잠금해제장치) 솔일곱(지참)하고 우리 경찰 뒤따라서 3단 4단(층) 사이 설치된 장애물 해체할 진중(진행중 또는 준비중)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장애물을 제거한 것은 용역업체 직원이 아니라 경찰특공대라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또 용역업체 직원들이 이미 철수를 했다는 무선 교신 부분. <녹취>경찰 무선 교신: "건물에서 2단(층)에 철거반들(용역) 있는데 왜 시정이 됐죠?(잠겨 있죠?)" 검찰은 특히 용역업체 직원들이 장애물 제거에 동원 됐다고 해도 형사 처벌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의 소환에 대해서 검찰은 여전히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검찰은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이 현장과 나눈 무선교신을 김 서울청장에게 실시간 보고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희생자 분향소에 머물고 있는 남경남 전철련 의장에 대해선 관련자 진술 등을 근거로 본인 조사 없이도 곧바로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