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1시간’ 정복…사망률 1% 이하

입력 2009.02.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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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응급환자의 생사는 보통 초기 한 시간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이 황금의 한 시간에 1분 1초도 아껴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곳이 있는데요.

미국 메릴랜드 현지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주 경찰 상황실에 응급 신고가 들어옵니다.

헬기가 즉각 나섭니다.

우리 나라 3분의 1 면적인 주 전체를 12대의 경찰 헬기가 완벽하게 맡습니다.

경찰 상황실은 출동한 헬기를 응급 진료기관과 연결해줍니다.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환자는 헬기 이송 단계에서부터 치료를 받기 시작합니다.

응급 헬기가 내려 앉기 무섭게 의료진들이 달려 갑니다.

응급환자는 바로 이곳 응급 엘리베이터를 통해 응급실로 옮겨지게 됩니다.

응급 초기 단계인 이른바, ‘황금의 1시간’을 1분 1초라도 아끼기 위한 체제입니다.

<녹취> 스켈리어(메릴랜드주립 외상센터 의료국장) : "시간은 병원 도착부터가 아니라 다친 때부터 가고 있으니 모든 체제가 동원돼야죠."

100여명의 의료진이 24시간 돌아가며 대기하고, 30명 가까운 응급환자를 동시 치료할 수 있는 체계.

이같은 체계를 가동한지 40년만에 응급 조처 미흡으로 인한 사망률은 1% 미만까지 떨어졌습니다.

또 다른 축은 임무의 우선 순위를 수사가 아니라, 응급 활동에 두고 24시간 활동하는 경찰 헬기입니다.

특히 야간 비행 장치 등을 갖춰 한해 8천명의 귀한 목숨을 구해내고 있습니다.

메릴랜드주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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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의 1시간’ 정복…사망률 1% 이하
    • 입력 2009-02-24 21: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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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응급환자의 생사는 보통 초기 한 시간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이 황금의 한 시간에 1분 1초도 아껴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곳이 있는데요. 미국 메릴랜드 현지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주 경찰 상황실에 응급 신고가 들어옵니다. 헬기가 즉각 나섭니다. 우리 나라 3분의 1 면적인 주 전체를 12대의 경찰 헬기가 완벽하게 맡습니다. 경찰 상황실은 출동한 헬기를 응급 진료기관과 연결해줍니다.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환자는 헬기 이송 단계에서부터 치료를 받기 시작합니다. 응급 헬기가 내려 앉기 무섭게 의료진들이 달려 갑니다. 응급환자는 바로 이곳 응급 엘리베이터를 통해 응급실로 옮겨지게 됩니다. 응급 초기 단계인 이른바, ‘황금의 1시간’을 1분 1초라도 아끼기 위한 체제입니다. <녹취> 스켈리어(메릴랜드주립 외상센터 의료국장) : "시간은 병원 도착부터가 아니라 다친 때부터 가고 있으니 모든 체제가 동원돼야죠." 100여명의 의료진이 24시간 돌아가며 대기하고, 30명 가까운 응급환자를 동시 치료할 수 있는 체계. 이같은 체계를 가동한지 40년만에 응급 조처 미흡으로 인한 사망률은 1% 미만까지 떨어졌습니다. 또 다른 축은 임무의 우선 순위를 수사가 아니라, 응급 활동에 두고 24시간 활동하는 경찰 헬기입니다. 특히 야간 비행 장치 등을 갖춰 한해 8천명의 귀한 목숨을 구해내고 있습니다. 메릴랜드주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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