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산사태·붕괴·유실 등 피해 잇따라

입력 2009.07.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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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동이로 퍼붓는 듯한 '물 폭탄' 같았습니다. 산사태와, 옹벽 붕괴, 도로 유실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계속해서 이철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7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마치 퍼붓듯이 쏟아지자 35미터 높이의 절개지가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무너져 내린 흙더미는 절개지 아래에 주차돼 있던 차량 3대를 덮쳤습니다.

<인터뷰> 김석만(부산 우암동) : "황토물 흐르고 완전히 아수라장이었죠. 차량 3대를 덮쳐서 완전히 전파됐는데 사람은 안타고 있어서..."

옹벽이 무너져 내린 주택가에서는 추가 붕괴를 우려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부산에서만 오늘 하루 21곳에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남 창원시 마창대교 접속도로에서는 도로 옆 절개지 일부가 붕괴돼 1개 차로를 덮쳤습니다.

또 국도 2호선 순천 방향 동광양 나들목 부근에서는 산사태로 5백여 톤의 흙이 도로로 유실돼 왕복 2개 차로 양 방향 교통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인터뷰> 이노철(전남 광양시 건설과장) : "폭우가 쏟아져 산 정상부 흙더미가 무너져내렸다, 긴급 복구작업해서 오늘 안으로 차량운행 재개..."

광주-무안 고속도로 노안터널 인근에서도 토사유출로 하행선 차량 운행이 3시간 정도 통제됐습니다.

이밖에 전남 화순군 국도도 폭우로 한 개 차로가 통제되는 등 곳곳에서 폭우와 토사유실로 인한 도로통제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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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곳에 산사태·붕괴·유실 등 피해 잇따라
    • 입력 2009-07-07 20:55:32
    뉴스 9
<앵커 멘트> 양동이로 퍼붓는 듯한 '물 폭탄' 같았습니다. 산사태와, 옹벽 붕괴, 도로 유실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계속해서 이철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7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마치 퍼붓듯이 쏟아지자 35미터 높이의 절개지가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무너져 내린 흙더미는 절개지 아래에 주차돼 있던 차량 3대를 덮쳤습니다. <인터뷰> 김석만(부산 우암동) : "황토물 흐르고 완전히 아수라장이었죠. 차량 3대를 덮쳐서 완전히 전파됐는데 사람은 안타고 있어서..." 옹벽이 무너져 내린 주택가에서는 추가 붕괴를 우려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부산에서만 오늘 하루 21곳에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남 창원시 마창대교 접속도로에서는 도로 옆 절개지 일부가 붕괴돼 1개 차로를 덮쳤습니다. 또 국도 2호선 순천 방향 동광양 나들목 부근에서는 산사태로 5백여 톤의 흙이 도로로 유실돼 왕복 2개 차로 양 방향 교통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인터뷰> 이노철(전남 광양시 건설과장) : "폭우가 쏟아져 산 정상부 흙더미가 무너져내렸다, 긴급 복구작업해서 오늘 안으로 차량운행 재개..." 광주-무안 고속도로 노안터널 인근에서도 토사유출로 하행선 차량 운행이 3시간 정도 통제됐습니다. 이밖에 전남 화순군 국도도 폭우로 한 개 차로가 통제되는 등 곳곳에서 폭우와 토사유실로 인한 도로통제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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