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잊고 수해 복구 구슬땀

입력 2009.07.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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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우 피해가 컸던 지역에선 휴일도 잊은 채 복구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쓸어내고 밀어내고 퍼내고.

집안까지 밀고 들어온 흙더미를 치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산사태가 일어나 한 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부산 장림동의 아파트에선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폭우 피해 주민(부산시 장림동): "전기가 들어온 것만으로도 다행... 끝이 안보인다.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고, 서글프다."

중장비들이 동원돼 흘러내린 토사들을 계속 실어나르지만, 끝이 없습니다.

복구작업이 시작된 지 오늘로 나흘째지만 주차장의 차량 10여 대는 여전히 쏟아진 토사에 파묻혀 있습니다.

지난 16일 폭우로 부산에서 피해를 입은 곳은 천 9백여 곳.

아직도 40여곳에서 복구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인터뷰>전윤수(부산 북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아침 8시부터 도와주고 있는데, 지하 주차장의 물을 수작업으로 다 퍼내고 있다. 피해 보니 마음아파, 도와드릴 수 있어 보람..."

자원봉사자 등 4천여 명이 휴일도 잊은 채 피해현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인터뷰>도경수(부산 양정고1학년): "어머니따라 봉사활동 왔는데 와보니 너무 심각, 앞으로 봉사 많이 해야겠더는 생각 들어..."

모래가 유실된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서도 복구작업이 계속됐지만, 사라진 백사장을 되살리기에는 일주일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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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일 잊고 수해 복구 구슬땀
    • 입력 2009-07-19 21:03:01
    뉴스 9
<앵커 멘트> 폭우 피해가 컸던 지역에선 휴일도 잊은 채 복구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쓸어내고 밀어내고 퍼내고. 집안까지 밀고 들어온 흙더미를 치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산사태가 일어나 한 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부산 장림동의 아파트에선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폭우 피해 주민(부산시 장림동): "전기가 들어온 것만으로도 다행... 끝이 안보인다.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고, 서글프다." 중장비들이 동원돼 흘러내린 토사들을 계속 실어나르지만, 끝이 없습니다. 복구작업이 시작된 지 오늘로 나흘째지만 주차장의 차량 10여 대는 여전히 쏟아진 토사에 파묻혀 있습니다. 지난 16일 폭우로 부산에서 피해를 입은 곳은 천 9백여 곳. 아직도 40여곳에서 복구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인터뷰>전윤수(부산 북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아침 8시부터 도와주고 있는데, 지하 주차장의 물을 수작업으로 다 퍼내고 있다. 피해 보니 마음아파, 도와드릴 수 있어 보람..." 자원봉사자 등 4천여 명이 휴일도 잊은 채 피해현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인터뷰>도경수(부산 양정고1학년): "어머니따라 봉사활동 왔는데 와보니 너무 심각, 앞으로 봉사 많이 해야겠더는 생각 들어..." 모래가 유실된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서도 복구작업이 계속됐지만, 사라진 백사장을 되살리기에는 일주일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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