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문단, 노동당 비서 등 5명 구성될 듯

입력 2009.08.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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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김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신속하게 조전을 보내고 조문단 파견을 알려왔습니다.
누가 올까요?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4간도 채 안돼 김정일 위원장 명의로 조전을 띄웠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리희호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곧바로 아태평화위원회 이름으로 신속하게 조문단 파견 의사를 알려왔습니다.

남한의 군사훈련 기간임에도 이렇게 이례적 조치를 취한 것은 1차 남북 정상회담 당사자에 대해 예우를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조문사절단은 노동당 비서와 부장급 인사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북한은 밝혔습니다.

특별기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다녀가겠지만 1박2일도 가능하다고 알려왔습니다.

정부가 조문단 수용의사를 밝힌바 있어 조문단 방한은 세부일정 협의만 남겨놓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관심은 조문단 구성입니다.

우선 김 전 대통령과 안면이 있는 실세 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를 단장으로 리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이 거명되고 있습니다.

아.태평화위원회 위원장 겸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김양건의 방한 가능성은 반반입니다.

누가 오든 현정부 들어 실세급 북한 인사의 첫 남한 방문은 대화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수있어보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조문 의사가 당국간 통로가 아닌 민간 채널로 전달됐다는 점을 놓고 북한의 의도가 있는 것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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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조문단, 노동당 비서 등 5명 구성될 듯
    • 입력 2009-08-19 21: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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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김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신속하게 조전을 보내고 조문단 파견을 알려왔습니다. 누가 올까요?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4간도 채 안돼 김정일 위원장 명의로 조전을 띄웠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리희호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곧바로 아태평화위원회 이름으로 신속하게 조문단 파견 의사를 알려왔습니다. 남한의 군사훈련 기간임에도 이렇게 이례적 조치를 취한 것은 1차 남북 정상회담 당사자에 대해 예우를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조문사절단은 노동당 비서와 부장급 인사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북한은 밝혔습니다. 특별기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다녀가겠지만 1박2일도 가능하다고 알려왔습니다. 정부가 조문단 수용의사를 밝힌바 있어 조문단 방한은 세부일정 협의만 남겨놓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관심은 조문단 구성입니다. 우선 김 전 대통령과 안면이 있는 실세 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를 단장으로 리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이 거명되고 있습니다. 아.태평화위원회 위원장 겸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김양건의 방한 가능성은 반반입니다. 누가 오든 현정부 들어 실세급 북한 인사의 첫 남한 방문은 대화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수있어보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조문 의사가 당국간 통로가 아닌 민간 채널로 전달됐다는 점을 놓고 북한의 의도가 있는 것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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