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신청 문의 봇물…준비에 박차

입력 2009.08.29 (21: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추석 전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게 되면서 적십자사가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북녘의 혈육을 찾는 이산가족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찬의 기자 입니다.

<리포트>

2년 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들의 문의가 잇따릅니다.

<녹취>자원봉사자 : "90살 되시는 분들이 4천백명이나 되세요. 다음 기회를 기다려보시죠."

설레는 마음에 집에 있지 못하고 적십자사를 직접 힘들게 찾은 신청자들도 희비가 엇갈립니다.

<녹취>한택섭(84살 상봉 탈락자 할아버지) : "초청된 명단에는 안 계시네요. 안들었어요."

<녹취>이병갑(82살 상봉 후보자) : "너무 기쁩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기분이 너무 좋네요."

비상 근무에 들어간 적십자사는 어제 뽑은 3백명의 예비후보자를 상대로 확인작업 등을 거쳐서 다음달 1일까지 2백 명으로 압축한 후 북측에 통보합니다.

남북은 2주 동안 생사 확인 작업을 마치고 다음달 17일까지 남북 방문단 각각 100명을 최종 확정합니다.

<인터뷰>김성근(적십자 남북교류과장) : "일정이 빠듯하긴 하지만 16번 이미 치른 경험이 있어서 예정되로 잘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만날 날을 참고 기다려온 남과 북의 이산 가족들은 다음달 26일부터 금강산에서 역사적인 17번째 만남을 가집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산가족 신청 문의 봇물…준비에 박차
    • 입력 2009-08-29 21:01:15
    뉴스 9
<앵커 멘트> 추석 전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게 되면서 적십자사가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북녘의 혈육을 찾는 이산가족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찬의 기자 입니다. <리포트> 2년 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들의 문의가 잇따릅니다. <녹취>자원봉사자 : "90살 되시는 분들이 4천백명이나 되세요. 다음 기회를 기다려보시죠." 설레는 마음에 집에 있지 못하고 적십자사를 직접 힘들게 찾은 신청자들도 희비가 엇갈립니다. <녹취>한택섭(84살 상봉 탈락자 할아버지) : "초청된 명단에는 안 계시네요. 안들었어요." <녹취>이병갑(82살 상봉 후보자) : "너무 기쁩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기분이 너무 좋네요." 비상 근무에 들어간 적십자사는 어제 뽑은 3백명의 예비후보자를 상대로 확인작업 등을 거쳐서 다음달 1일까지 2백 명으로 압축한 후 북측에 통보합니다. 남북은 2주 동안 생사 확인 작업을 마치고 다음달 17일까지 남북 방문단 각각 100명을 최종 확정합니다. <인터뷰>김성근(적십자 남북교류과장) : "일정이 빠듯하긴 하지만 16번 이미 치른 경험이 있어서 예정되로 잘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만날 날을 참고 기다려온 남과 북의 이산 가족들은 다음달 26일부터 금강산에서 역사적인 17번째 만남을 가집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