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응원, 이젠 UCC로!

<앵커 멘트>
신종 플루로 수능시험장 앞 응원을 금지하는 곳이 늘고 있죠, 인터넷 동영상 UCC가 그 빈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이번 수능 무조건 만점, 이번 수능 무조건 만점, 선배님 힘내세요~"

학교 후배들이 돌아가며 등장해 개성있는 구호와 재미있는 율동으로 고3 선배들을 응원합니다.

유명 가수들의 노래 가사를 응원하는 내용으로 바꿔 춤을 추며 부르기도 합니다.

<녹취> "수능 쉽다, 죽을만큼 너무 쉽다, 쉽다, 일등급이 너무 쉽다, 워~~"

이 동영상에는 고3을 제외한 전교생이 등장해 선배들의 힘을 북돋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현(고2) : "저희가 직접 참여해서 결과물을 보여드리는게 큰 응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인터뷰> 김 수(고3) : "지치기도 하는 상황에서 찍어 놓은거 보니까 귀엽기도 하고 많이 힘이 됐던거 같아요."

<녹취> "주저 앉지마라, 넌 할 수 있어"

이 학원 강사는 7년째 자신이 직접 응원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을 만들었고, 어떤 인터넷 강의 업체는 전문 가수를 동원해 수험생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노래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업체 관계자 : "너의 꿈을 위해서 열심히 해라, 끝까지 하자, 화이팅!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신종 플루로 수능 당일 시험장 앞에서의 응원을 금지하는 곳도 생겼지만,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은 그 어느해 만큼이나 뜨겁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