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도시 천안도 ‘눈물’

입력 2010.04.15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천안함의 자매도시인 충남 천안시.

또 해군도시 진해도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유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을 세차례나 방문하며 각별한 전우애를 쌓았던 천안지역 해군전역자들, 실종 대원들이 잇따라 시신이 되어 돌아오자 참았던 눈물을 흘립니다.

<인터뷰>이준석(해군전역자 모임) : "우리가 자매결연을 맺고 방문했을 때 얼마나 좋았어."

바다의 사나이라는 동지애로 10년 넘게 교류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던 기억들이 남아 있는 전우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천안역과 터미널에서도 시민들은 발길을 멈췄습니다.

지난 90년 자매 결연을 맺고 천안이라는 이름까지 함께 쓰고 있어 마치 가족을 잃은듯 슬픔에 잠겼습니다.

<인터뷰> 강덕봉(버스운전기사) : "천안과 자매결연을 맺은 함선이어서 더 각별하고 정말 가슴이 아프다."

해군의 도시인 경남 진해는 침묵에 빠졌습니다.

평소 해군 손님들을 맞았던 식당 주인도 가족의 일처럼 안타까운 마음을 다 표현하지 못합니다.

<인터뷰>조정숙(식당운영) : "다 그분들 덕택에 우리가 영업도 하고 진해에서 편하게 살 수 있으나까..."

천안함 실종자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천안과 진해 두 도시 시민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매결연 도시 천안도 ‘눈물’
    • 입력 2010-04-15 22:14:09
    뉴스 9
<앵커 멘트> 천안함의 자매도시인 충남 천안시. 또 해군도시 진해도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유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을 세차례나 방문하며 각별한 전우애를 쌓았던 천안지역 해군전역자들, 실종 대원들이 잇따라 시신이 되어 돌아오자 참았던 눈물을 흘립니다. <인터뷰>이준석(해군전역자 모임) : "우리가 자매결연을 맺고 방문했을 때 얼마나 좋았어." 바다의 사나이라는 동지애로 10년 넘게 교류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던 기억들이 남아 있는 전우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천안역과 터미널에서도 시민들은 발길을 멈췄습니다. 지난 90년 자매 결연을 맺고 천안이라는 이름까지 함께 쓰고 있어 마치 가족을 잃은듯 슬픔에 잠겼습니다. <인터뷰> 강덕봉(버스운전기사) : "천안과 자매결연을 맺은 함선이어서 더 각별하고 정말 가슴이 아프다." 해군의 도시인 경남 진해는 침묵에 빠졌습니다. 평소 해군 손님들을 맞았던 식당 주인도 가족의 일처럼 안타까운 마음을 다 표현하지 못합니다. <인터뷰>조정숙(식당운영) : "다 그분들 덕택에 우리가 영업도 하고 진해에서 편하게 살 수 있으나까..." 천안함 실종자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천안과 진해 두 도시 시민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