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가족들 ‘전사자’ 호칭…장례 차질 우려
입력 2010.04.15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사냐, 순직이냐.
군이 장병들의 죽음을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가족들은 장례 절차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숨진 장병들을 산화자, 즉 전사자로 간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정국(실종자가족협의회 대표) : "현재 46인의 가족 전원이 산화자, 산화전사자에 대한 동의는 다 처리가 됐구요."
천안함 절단면을 봤을 때 군사적 무기에 의한 피습이 확실하다는 것이 실종자가족들의 견해입니다.
때문에 사망자들을 모두 전사자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이정국(실종자가족협의회 대표) : "군함이 그렇게 파괴될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이 있겠느냐..."
이에 대해 해군 측은 침몰 원인을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미묘한 시각차를 보이는 부분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침몰 원인과 전사인지 순직인지 밝혀지기 전에는 장례 절차 논의를 시작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이정국(실종자가족협의회 대표) : "순직이냐 전사냐에 따라서 이후에 진행되는 절차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 부분이 현재 논의가 될 수 없습니다."
전사자 호칭을 둘러싸고 가족 협의회와 해군 간의 합의가 이뤄지기 전에는 장례 절차 진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전사냐, 순직이냐.
군이 장병들의 죽음을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가족들은 장례 절차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숨진 장병들을 산화자, 즉 전사자로 간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정국(실종자가족협의회 대표) : "현재 46인의 가족 전원이 산화자, 산화전사자에 대한 동의는 다 처리가 됐구요."
천안함 절단면을 봤을 때 군사적 무기에 의한 피습이 확실하다는 것이 실종자가족들의 견해입니다.
때문에 사망자들을 모두 전사자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이정국(실종자가족협의회 대표) : "군함이 그렇게 파괴될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이 있겠느냐..."
이에 대해 해군 측은 침몰 원인을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미묘한 시각차를 보이는 부분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침몰 원인과 전사인지 순직인지 밝혀지기 전에는 장례 절차 논의를 시작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이정국(실종자가족협의회 대표) : "순직이냐 전사냐에 따라서 이후에 진행되는 절차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 부분이 현재 논의가 될 수 없습니다."
전사자 호칭을 둘러싸고 가족 협의회와 해군 간의 합의가 이뤄지기 전에는 장례 절차 진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실종가족들 ‘전사자’ 호칭…장례 차질 우려
-
- 입력 2010-04-15 22:14:10

<앵커 멘트>
전사냐, 순직이냐.
군이 장병들의 죽음을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가족들은 장례 절차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숨진 장병들을 산화자, 즉 전사자로 간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정국(실종자가족협의회 대표) : "현재 46인의 가족 전원이 산화자, 산화전사자에 대한 동의는 다 처리가 됐구요."
천안함 절단면을 봤을 때 군사적 무기에 의한 피습이 확실하다는 것이 실종자가족들의 견해입니다.
때문에 사망자들을 모두 전사자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이정국(실종자가족협의회 대표) : "군함이 그렇게 파괴될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이 있겠느냐..."
이에 대해 해군 측은 침몰 원인을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미묘한 시각차를 보이는 부분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침몰 원인과 전사인지 순직인지 밝혀지기 전에는 장례 절차 논의를 시작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이정국(실종자가족협의회 대표) : "순직이냐 전사냐에 따라서 이후에 진행되는 절차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 부분이 현재 논의가 될 수 없습니다."
전사자 호칭을 둘러싸고 가족 협의회와 해군 간의 합의가 이뤄지기 전에는 장례 절차 진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
-
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양성모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