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평택 2함대 사령부] 장병들, 시신으로 귀환

입력 2010.04.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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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힘든 순간이 많았습니다만 가족들에겐 오늘 하루가 또 한번 길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임시안치소가 마련된 평택 제 2함대 연결합니다.

박희봉 기자, 결국 장병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가족들을 만나게 됐군요.

<리포트>

네, 20일 동안 애타게 기다렸던 실종 장병들이 시신으로 귀환하자 유가족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유가족들은 시신 수습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조금 더 기다려보자고 하며 애써 외면한 채 눈물을 삼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속속 시신이 평택으로 옮겨지고 검안을 위해 시신과 마주하자 유가족들은 또다시 오열했습니다.

또 아직까지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가족들은 혹시 시신마저 찾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초조하게 방송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시신은 현재 인양 현장에서 수습된 뒤 3구씩 헬기를 통해 이곳으로 운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12구의 시신이 검안 절차를 거친 뒤 임시 안치소 옮겨졌습니다.

헬기 착륙장은 이 시간에도 불을 밝힌 채 추가로 시신이 운구돼올 것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시신 운구는 오늘 밤을 넘겨 내일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제2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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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각 평택 2함대 사령부] 장병들, 시신으로 귀환
    • 입력 2010-04-15 22:14:11
    뉴스 9
<앵커 멘트> 그동안 힘든 순간이 많았습니다만 가족들에겐 오늘 하루가 또 한번 길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임시안치소가 마련된 평택 제 2함대 연결합니다. 박희봉 기자, 결국 장병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가족들을 만나게 됐군요. <리포트> 네, 20일 동안 애타게 기다렸던 실종 장병들이 시신으로 귀환하자 유가족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유가족들은 시신 수습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조금 더 기다려보자고 하며 애써 외면한 채 눈물을 삼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속속 시신이 평택으로 옮겨지고 검안을 위해 시신과 마주하자 유가족들은 또다시 오열했습니다. 또 아직까지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가족들은 혹시 시신마저 찾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초조하게 방송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시신은 현재 인양 현장에서 수습된 뒤 3구씩 헬기를 통해 이곳으로 운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12구의 시신이 검안 절차를 거친 뒤 임시 안치소 옮겨졌습니다. 헬기 착륙장은 이 시간에도 불을 밝힌 채 추가로 시신이 운구돼올 것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시신 운구는 오늘 밤을 넘겨 내일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제2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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