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희생장병들 “네가 있어 행복했다”
입력 2010.04.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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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희생 장병들과 추억을 만들었던 동기와 동창들은 영정 속 친구의 모습이 영, 현실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네가 있어 행복했다'던 그들의 절절한 사연들을 송형국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절친했던 중학교 친구를 떠나보내는 자리.
고 나현민 상병의 동창들은 유난히 성격이 좋아 친구가 많았던 고인의 밝은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인터뷰>추휘도(고 나현민 상병 친구) : "항상 친구들한테 사교적인 모습도 많이 보였고 수련회가서는 노래 부르는 모습도 많이 보였고.."
친구들로부터 듣는 아들 얘기가 어머니에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됩니다.
<녹취> 고 나현민 상병 어머니 : "대인관계도 애가 엄청 잘했구만..짧은 인생에 대인 관계도 많아서..아휴..그런게 아까워"
희생장병들에 대해 모두 한 계급 특진이 추서됐지만, 이미 진급이 예정돼 있었던 고 임재엽 중사.
중사 진급과 함께 복학하려던 대학에서 졸업장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녹취>박혁수(고 임재엽 중사 후배) : "선배님과 46명의 장병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이제 안심하고 편히 잠드시기 바랍니다."
고 방일민 중사의 동기생은 동고동락하던 훈련소 시절을 잊지 못합니다.
<인터뷰>서한호(하사/고 방일민 중사 동기) : "후반기때 같은 조 하면서 같이 요리도 하고 운동도 같이 하고 옆자리에 같이 뒹굴고 하면서…"
합동분향소에는 청주함, 제천함, 참수리호 등 다른 해군 함정의 승조원들도 같은 배를 탄 마음으로 찾아와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희생 장병들과 추억을 만들었던 동기와 동창들은 영정 속 친구의 모습이 영, 현실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네가 있어 행복했다'던 그들의 절절한 사연들을 송형국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절친했던 중학교 친구를 떠나보내는 자리.
고 나현민 상병의 동창들은 유난히 성격이 좋아 친구가 많았던 고인의 밝은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인터뷰>추휘도(고 나현민 상병 친구) : "항상 친구들한테 사교적인 모습도 많이 보였고 수련회가서는 노래 부르는 모습도 많이 보였고.."
친구들로부터 듣는 아들 얘기가 어머니에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됩니다.
<녹취> 고 나현민 상병 어머니 : "대인관계도 애가 엄청 잘했구만..짧은 인생에 대인 관계도 많아서..아휴..그런게 아까워"
희생장병들에 대해 모두 한 계급 특진이 추서됐지만, 이미 진급이 예정돼 있었던 고 임재엽 중사.
중사 진급과 함께 복학하려던 대학에서 졸업장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녹취>박혁수(고 임재엽 중사 후배) : "선배님과 46명의 장병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이제 안심하고 편히 잠드시기 바랍니다."
고 방일민 중사의 동기생은 동고동락하던 훈련소 시절을 잊지 못합니다.
<인터뷰>서한호(하사/고 방일민 중사 동기) : "후반기때 같은 조 하면서 같이 요리도 하고 운동도 같이 하고 옆자리에 같이 뒹굴고 하면서…"
합동분향소에는 청주함, 제천함, 참수리호 등 다른 해군 함정의 승조원들도 같은 배를 탄 마음으로 찾아와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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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 속 희생장병들 “네가 있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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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26 21:57:10

<앵커 멘트>
희생 장병들과 추억을 만들었던 동기와 동창들은 영정 속 친구의 모습이 영, 현실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네가 있어 행복했다'던 그들의 절절한 사연들을 송형국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절친했던 중학교 친구를 떠나보내는 자리.
고 나현민 상병의 동창들은 유난히 성격이 좋아 친구가 많았던 고인의 밝은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인터뷰>추휘도(고 나현민 상병 친구) : "항상 친구들한테 사교적인 모습도 많이 보였고 수련회가서는 노래 부르는 모습도 많이 보였고.."
친구들로부터 듣는 아들 얘기가 어머니에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됩니다.
<녹취> 고 나현민 상병 어머니 : "대인관계도 애가 엄청 잘했구만..짧은 인생에 대인 관계도 많아서..아휴..그런게 아까워"
희생장병들에 대해 모두 한 계급 특진이 추서됐지만, 이미 진급이 예정돼 있었던 고 임재엽 중사.
중사 진급과 함께 복학하려던 대학에서 졸업장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녹취>박혁수(고 임재엽 중사 후배) : "선배님과 46명의 장병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이제 안심하고 편히 잠드시기 바랍니다."
고 방일민 중사의 동기생은 동고동락하던 훈련소 시절을 잊지 못합니다.
<인터뷰>서한호(하사/고 방일민 중사 동기) : "후반기때 같은 조 하면서 같이 요리도 하고 운동도 같이 하고 옆자리에 같이 뒹굴고 하면서…"
합동분향소에는 청주함, 제천함, 참수리호 등 다른 해군 함정의 승조원들도 같은 배를 탄 마음으로 찾아와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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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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