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심리전 재개 시 공단 폐쇄하겠다” 위협
입력 2010.05.27 (06:41)
수정 2010.05.27 (07: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남북관계 단절 선언에 이은 후속 조치로 개성공단 내 남북 경협사무소 직원들을 추방했습니다.
개성공단 역시 출입은 정상적으로 허용됐지만 대북 심리전을 재개하면 공단을 폐쇄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조평통 담화에 따라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우리 측 직원 8명을 추방했습니다.
북측 명령으로 갑작스럽게 짐을 싸야 했던 남측 직원들은 입을 굳게 다문 채 출입사무소를 빠져나갔습니다.
<녹취>남북경협사무소 관계자 : (북한 분위기 어떤지 좀...) "다음에 얘기하겠습니다."
반면, 북측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인들의 왕래는 제한하지 않았습니다.
4만 명이 넘는 북한 주민이 개성공단에 생계를 의지하고 있는데다 외화 벌이 창구 역할도 하기 때문에 극단적 조치를 취하긴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남북 장성급회담 북측 대표가 우리 군이 대북심리전을 재개할 경우 서해지구, 즉 개성공단의 인원과 차량 출입을 차단하겠다고 밝혀 공단 폐쇄 위협을 가했습니다.
<인터뷰> 남광규(교수/고려대) : "개성공단 폐쇄는 북한으로서도 상처가 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향후 대북 제재의 수위를 지켜보면서 대응 카드로 남겨 둘 것으로 보여집니다."
개성공단을 오가는 남측 기업 관계자들은 북한의 남북관계 전면 중단 선언이 생산활동에 끼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북한이 남북관계 단절 선언에 이은 후속 조치로 개성공단 내 남북 경협사무소 직원들을 추방했습니다.
개성공단 역시 출입은 정상적으로 허용됐지만 대북 심리전을 재개하면 공단을 폐쇄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조평통 담화에 따라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우리 측 직원 8명을 추방했습니다.
북측 명령으로 갑작스럽게 짐을 싸야 했던 남측 직원들은 입을 굳게 다문 채 출입사무소를 빠져나갔습니다.
<녹취>남북경협사무소 관계자 : (북한 분위기 어떤지 좀...) "다음에 얘기하겠습니다."
반면, 북측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인들의 왕래는 제한하지 않았습니다.
4만 명이 넘는 북한 주민이 개성공단에 생계를 의지하고 있는데다 외화 벌이 창구 역할도 하기 때문에 극단적 조치를 취하긴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남북 장성급회담 북측 대표가 우리 군이 대북심리전을 재개할 경우 서해지구, 즉 개성공단의 인원과 차량 출입을 차단하겠다고 밝혀 공단 폐쇄 위협을 가했습니다.
<인터뷰> 남광규(교수/고려대) : "개성공단 폐쇄는 북한으로서도 상처가 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향후 대북 제재의 수위를 지켜보면서 대응 카드로 남겨 둘 것으로 보여집니다."
개성공단을 오가는 남측 기업 관계자들은 북한의 남북관계 전면 중단 선언이 생산활동에 끼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심리전 재개 시 공단 폐쇄하겠다” 위협
-
- 입력 2010-05-27 06:41:04
- 수정2010-05-27 07:04:30
<앵커 멘트>
북한이 남북관계 단절 선언에 이은 후속 조치로 개성공단 내 남북 경협사무소 직원들을 추방했습니다.
개성공단 역시 출입은 정상적으로 허용됐지만 대북 심리전을 재개하면 공단을 폐쇄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조평통 담화에 따라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우리 측 직원 8명을 추방했습니다.
북측 명령으로 갑작스럽게 짐을 싸야 했던 남측 직원들은 입을 굳게 다문 채 출입사무소를 빠져나갔습니다.
<녹취>남북경협사무소 관계자 : (북한 분위기 어떤지 좀...) "다음에 얘기하겠습니다."
반면, 북측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인들의 왕래는 제한하지 않았습니다.
4만 명이 넘는 북한 주민이 개성공단에 생계를 의지하고 있는데다 외화 벌이 창구 역할도 하기 때문에 극단적 조치를 취하긴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남북 장성급회담 북측 대표가 우리 군이 대북심리전을 재개할 경우 서해지구, 즉 개성공단의 인원과 차량 출입을 차단하겠다고 밝혀 공단 폐쇄 위협을 가했습니다.
<인터뷰> 남광규(교수/고려대) : "개성공단 폐쇄는 북한으로서도 상처가 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향후 대북 제재의 수위를 지켜보면서 대응 카드로 남겨 둘 것으로 보여집니다."
개성공단을 오가는 남측 기업 관계자들은 북한의 남북관계 전면 중단 선언이 생산활동에 끼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
-
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김기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