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방한 “북한 지도부에 책임 묻겠다”

입력 2010.05.27 (07: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 한국을 방문해 천안함 사태를 야기한 북한 지도부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새로운 대북 결의안을 다음주 유엔 안보리에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오랜 친구처럼 반갑게 맞았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 이 대통령이 인내심을 갖고 철저하게 진실을 규명한 점과 대응 방식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어 내외신 기자들 앞에서 천안함 사태는 용납할 수 없는 북한의 도발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녹취>힐러리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과학적인 조사는 매우 객관적이었다. 명백하고 부인할 수 없는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도발을 자행한 북한측에 책임을 묻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녹취>힐러리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북한과 북한 지도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추가적인 대응조치들과 권한을 검토할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 회부에 대한 우리 정부의 결정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다음주 중 새 대북 결의안 초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일본은 물론 다음달부터 안보리 의장을 하게 될 멕시코와도 이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여전히 대북 제재에 거리를 두고 있는 안보리 상임 이사국 중국입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연이어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과 한중일 정상회의를 통해 중국 설득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클린턴 방한 “북한 지도부에 책임 묻겠다”
    • 입력 2010-05-27 07:04:3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 한국을 방문해 천안함 사태를 야기한 북한 지도부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새로운 대북 결의안을 다음주 유엔 안보리에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오랜 친구처럼 반갑게 맞았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 이 대통령이 인내심을 갖고 철저하게 진실을 규명한 점과 대응 방식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어 내외신 기자들 앞에서 천안함 사태는 용납할 수 없는 북한의 도발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녹취>힐러리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과학적인 조사는 매우 객관적이었다. 명백하고 부인할 수 없는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도발을 자행한 북한측에 책임을 묻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녹취>힐러리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북한과 북한 지도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추가적인 대응조치들과 권한을 검토할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 회부에 대한 우리 정부의 결정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다음주 중 새 대북 결의안 초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일본은 물론 다음달부터 안보리 의장을 하게 될 멕시코와도 이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여전히 대북 제재에 거리를 두고 있는 안보리 상임 이사국 중국입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연이어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과 한중일 정상회의를 통해 중국 설득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