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개발 어떻게 되나?

입력 2010.06.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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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로호 발사가 잇따라 실패하자, 러시아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발사체 개발을 독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 어디까지 왔는지 조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공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나로호의 핵심 기술은 발사체, 즉 로켓 개발에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액체 연료로 추진되는 1단 로켓이 관건.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에겐 1단 액체 로켓을 만들 능력이 없습니다.

군사 보안 등의 이유로 러시아측이 기술 이전을 철저히 피해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주개발 기술 자립도면에서 우리의 액체 로켓 엔진 기술은 선진국 대비 6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정부는 순수 우리 기술에 의한 우주 발사체를 오는 2018년까지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고도 700km 궤도에 1.5톤 급 실용 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한국형 우주 발사체 개발에는, 나로호 사업의 3배가 넘는 1조 6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인터뷰> 이창진(한국연구재단 우주단장) :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한국형 우주 발사체 KSLV-2는 추력 300톤, 총 높이가 50미터 되는 대형 로켓입니다."

정부는 나로호 3차 발사와는 별개로 독자 발사체 개발을 서둘러 오는 2020년에 시험 발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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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발사체 개발 어떻게 되나?
    • 입력 2010-06-11 21:57:13
    뉴스 9
<앵커 멘트> 나로호 발사가 잇따라 실패하자, 러시아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발사체 개발을 독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 어디까지 왔는지 조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공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나로호의 핵심 기술은 발사체, 즉 로켓 개발에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액체 연료로 추진되는 1단 로켓이 관건.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에겐 1단 액체 로켓을 만들 능력이 없습니다. 군사 보안 등의 이유로 러시아측이 기술 이전을 철저히 피해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주개발 기술 자립도면에서 우리의 액체 로켓 엔진 기술은 선진국 대비 6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정부는 순수 우리 기술에 의한 우주 발사체를 오는 2018년까지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고도 700km 궤도에 1.5톤 급 실용 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한국형 우주 발사체 개발에는, 나로호 사업의 3배가 넘는 1조 6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인터뷰> 이창진(한국연구재단 우주단장) :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한국형 우주 발사체 KSLV-2는 추력 300톤, 총 높이가 50미터 되는 대형 로켓입니다." 정부는 나로호 3차 발사와는 별개로 독자 발사체 개발을 서둘러 오는 2020년에 시험 발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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