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김태호·이재오 후보자에 ‘집중 포문’

입력 2010.08.2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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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은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김태호 총리 후보자가 지난 2004년 도지사 보궐선거 당시 부인을 통해 거액의 뇌물을 받았고, 당선 후 대가성 인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통해 언론 보도를 막았다는 의혹도 제기했지만 김 후보자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김태호 후보자: "보도자료도 나갔지만 3류 소설에 무슨 대응할 가치가 있겠습니까?"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김 후보자가 도청 위탁업체 직원을 가사 도우미로 일하게 했고, 또 도청 공무원이 관용차로 부인을 수행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태호 후보자: "한달에 모 이렇게 몇번 와서 청소 한번 해줬다. 극히 인간적인거 같아요. 그걸 종처럼 부렸다 이런 표현이 참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에 대해선 대학을 다닌 시기가 군 복무 기간과 거의 겹치고, 또 학적부상 성적 기록 필체가 한 사람에 의해 한번에 작성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기춘 의원:"1~3학년까지 모든 필체 동일. 학점 똑같고, 날인도 없다. 한 사람이 급조해서 만들었다."

이에 대해 이 내정자는 강제 징집된 후 교수들의 배려로 휴학처리가 되지 않았다며 군복무 중 군인파견교사를 하면서 계절학기 수업 등으로 학업을 이어갔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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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김태호·이재오 후보자에 ‘집중 포문’
    • 입력 2010-08-20 07:13:4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민주당은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김태호 총리 후보자가 지난 2004년 도지사 보궐선거 당시 부인을 통해 거액의 뇌물을 받았고, 당선 후 대가성 인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통해 언론 보도를 막았다는 의혹도 제기했지만 김 후보자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김태호 후보자: "보도자료도 나갔지만 3류 소설에 무슨 대응할 가치가 있겠습니까?"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김 후보자가 도청 위탁업체 직원을 가사 도우미로 일하게 했고, 또 도청 공무원이 관용차로 부인을 수행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태호 후보자: "한달에 모 이렇게 몇번 와서 청소 한번 해줬다. 극히 인간적인거 같아요. 그걸 종처럼 부렸다 이런 표현이 참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에 대해선 대학을 다닌 시기가 군 복무 기간과 거의 겹치고, 또 학적부상 성적 기록 필체가 한 사람에 의해 한번에 작성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기춘 의원:"1~3학년까지 모든 필체 동일. 학점 똑같고, 날인도 없다. 한 사람이 급조해서 만들었다." 이에 대해 이 내정자는 강제 징집된 후 교수들의 배려로 휴학처리가 되지 않았다며 군복무 중 군인파견교사를 하면서 계절학기 수업 등으로 학업을 이어갔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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