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총리 후보자 이틀째 인사 청문회

입력 2010.08.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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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이틀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 오늘 인사 청문회에서는 어떤 사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까?

<리포트>

네,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는 지난 8.8 개각 발표 당시 총리의 제청 방식 등을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지난 8일 개각 발표 전에 청와대가 정운찬 전 총리의 서명이 담긴 공식 제청 절차를 밟지 못했다며 헌법을 위반한 것 아닌지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태호 후보자는 제청권 절차가 꼭 서류상으로 돼야 한다는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추후에 더 확인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개각에서 도덕적 수준에 맞지 않은 인사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내릴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서 김 후보자는 문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해임 건의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위장전입이 임명 동의의 결격 사유가 되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또 부인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한 점 의혹이라도 사실로 드러나면 당장 사퇴하겠다고도 거듭 밝혔습니다.

선거자금 10억원 대출을 둘러싼 은행법 위반 문제 등에 대해선 실제 선거를 하려는 사람이 선거법을 위반하려고 했겠느냐며 반박했습니다.

이어 공직자재산신고도 실무착오 등 소홀한 점은 인정하지만 고의적이나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오후에는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관련 증인들을 상대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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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호 총리 후보자 이틀째 인사 청문회
    • 입력 2010-08-25 13:17:43
    뉴스 12
<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이틀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 오늘 인사 청문회에서는 어떤 사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까? <리포트> 네,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는 지난 8.8 개각 발표 당시 총리의 제청 방식 등을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지난 8일 개각 발표 전에 청와대가 정운찬 전 총리의 서명이 담긴 공식 제청 절차를 밟지 못했다며 헌법을 위반한 것 아닌지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태호 후보자는 제청권 절차가 꼭 서류상으로 돼야 한다는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추후에 더 확인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개각에서 도덕적 수준에 맞지 않은 인사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내릴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서 김 후보자는 문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해임 건의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위장전입이 임명 동의의 결격 사유가 되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또 부인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한 점 의혹이라도 사실로 드러나면 당장 사퇴하겠다고도 거듭 밝혔습니다. 선거자금 10억원 대출을 둘러싼 은행법 위반 문제 등에 대해선 실제 선거를 하려는 사람이 선거법을 위반하려고 했겠느냐며 반박했습니다. 이어 공직자재산신고도 실무착오 등 소홀한 점은 인정하지만 고의적이나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오후에는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관련 증인들을 상대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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