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죽음 헛되지 않기를” 누리꾼 추모 물결

입력 2010.11.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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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되고 힘들다는 해병대에 '자원입대'하고 전사한 청춘들, 대한민국이 함께 슬퍼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도 추모의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야 꼭 떠라, 휴가 좀 나가자.

손꼽아 기다렸던 말년 휴가, 하지만 해병은 끝내 배를 타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조국을 지키고, 훌륭한 검사가 되겠다던 다짐도 채 이루지 못했습니다.

고 서정우 하사의 안타까운 휴가, 누리꾼들은 하늘나라에서라도 꼭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추모의 댓글들을 달았습니다.

푸른 제복에 빨간 명찰, 늠름한 해병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던 아버지.

석 달 만에 저버린 어린 자식의 못다 이룬 꿈에 아버지도, 누리꾼도 함께 울었습니다.

꽃다운 청춘들의 안타까운 희생에 한 누리꾼은 추모시를 헌사했습니다.

"큰 뜻을 품고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아름다운 청춘이여. 부디 편안히 잠들어 전쟁 없고 눈물 없는 그곳에서 편안히 쉬기를 바라네. 내 진정 그대들을 사랑하네. 국가를 사랑하다 간 못다 핀 청춘이여"

조국의 최전방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다 스러져간 용사들.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누리꾼들의 깊은 애도의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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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죽음 헛되지 않기를” 누리꾼 추모 물결
    • 입력 2010-11-24 22:36:49
    뉴스 9
<앵커 멘트> 고되고 힘들다는 해병대에 '자원입대'하고 전사한 청춘들, 대한민국이 함께 슬퍼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도 추모의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야 꼭 떠라, 휴가 좀 나가자. 손꼽아 기다렸던 말년 휴가, 하지만 해병은 끝내 배를 타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조국을 지키고, 훌륭한 검사가 되겠다던 다짐도 채 이루지 못했습니다. 고 서정우 하사의 안타까운 휴가, 누리꾼들은 하늘나라에서라도 꼭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추모의 댓글들을 달았습니다. 푸른 제복에 빨간 명찰, 늠름한 해병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던 아버지. 석 달 만에 저버린 어린 자식의 못다 이룬 꿈에 아버지도, 누리꾼도 함께 울었습니다. 꽃다운 청춘들의 안타까운 희생에 한 누리꾼은 추모시를 헌사했습니다. "큰 뜻을 품고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아름다운 청춘이여. 부디 편안히 잠들어 전쟁 없고 눈물 없는 그곳에서 편안히 쉬기를 바라네. 내 진정 그대들을 사랑하네. 국가를 사랑하다 간 못다 핀 청춘이여" 조국의 최전방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다 스러져간 용사들.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누리꾼들의 깊은 애도의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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