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서해 연합훈련…“2차 도발은 없다”

입력 2010.11.25 (22:08) 수정 2010.11.2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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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황이 참 불리해 보이는데, 한국과 미국이 일단 꺼내든 카드는 서해 연합훈련입니다.

2차 도발만큼은 막겠다 단단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두 나라는 천안함 5.24 대북 조치로 두 달에 1번씩 연합해상 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첫 서해훈련이 중국 반발로 여러 차례 연기됐다가 서해가 아닌 동해에서 실시됐습니다.

이번 한미연합훈련도 사실상 취소됐다가 연평도 포탄 피격을 보고 받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서해 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영선(외교부 대변인) :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서는 북한에 대해서 분명한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양 장관이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군 7함대 주력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 함을 포함해 이지스 순양함과 구축함 등 함모전단이 모두 참가합니다.

특히 대공, 대잠훈련과 함께 응징작전으로 기습상륙훈련도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군의 2차 도발 기도를 꺾는 억지 효과를 노린 것입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연합훈련으로 인해 북한군은 총방어 태세를취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북한군은 유류와 전략 물자를 상당 부분 소모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북한군이 인력과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방어선을 짜야하기 때문에 2차 도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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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서해 연합훈련…“2차 도발은 없다”
    • 입력 2010-11-25 22:08:07
    • 수정2010-11-25 22: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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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황이 참 불리해 보이는데, 한국과 미국이 일단 꺼내든 카드는 서해 연합훈련입니다. 2차 도발만큼은 막겠다 단단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두 나라는 천안함 5.24 대북 조치로 두 달에 1번씩 연합해상 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첫 서해훈련이 중국 반발로 여러 차례 연기됐다가 서해가 아닌 동해에서 실시됐습니다. 이번 한미연합훈련도 사실상 취소됐다가 연평도 포탄 피격을 보고 받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서해 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영선(외교부 대변인) :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서는 북한에 대해서 분명한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양 장관이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군 7함대 주력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 함을 포함해 이지스 순양함과 구축함 등 함모전단이 모두 참가합니다. 특히 대공, 대잠훈련과 함께 응징작전으로 기습상륙훈련도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군의 2차 도발 기도를 꺾는 억지 효과를 노린 것입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연합훈련으로 인해 북한군은 총방어 태세를취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북한군은 유류와 전략 물자를 상당 부분 소모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북한군이 인력과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방어선을 짜야하기 때문에 2차 도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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