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평도 사태’ 외교전 본격 돌입

입력 2010.12.01 (07:05) 수정 2010.12.01 (08: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가 연평도 사태에 대한 국제 공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본격적인 외교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천안함 사건 때와 달리 강경한 대북 입장을 드러내고 있는 러시아의 지지를 얻는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유럽안보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장에 나온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번 회의 참석 목적을 묻는 질문에 러시아와의 공조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러시아하고 공조하는 연평도 무력 도발 사건하고, 북한의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에 대해서 러시아,미국 등과 공조를 하러.."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유럽 60여개 국가의 정상과 외교장관이 참석하지만 특히 러시아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공식 논평을 통해 "한국 영토에 대한 포격과 그에 따른 사상자 발생에 대해 북한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이례적으로 북한 책임을 명시했습니다.

또 유엔 안보리 회부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지지를 얻을 경우 '한미일' 대 '북중러'의 구도를 깨서 유엔 안보리 분위기를 우리가 바라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소집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우라늄 농축과 연평도 공격 등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강력한 추가 제재를 촉구하며 중국의 책임있는 역할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연평도 사태’ 외교전 본격 돌입
    • 입력 2010-12-01 07:05:44
    • 수정2010-12-01 08:01:5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가 연평도 사태에 대한 국제 공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본격적인 외교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천안함 사건 때와 달리 강경한 대북 입장을 드러내고 있는 러시아의 지지를 얻는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유럽안보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장에 나온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번 회의 참석 목적을 묻는 질문에 러시아와의 공조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러시아하고 공조하는 연평도 무력 도발 사건하고, 북한의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에 대해서 러시아,미국 등과 공조를 하러.."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유럽 60여개 국가의 정상과 외교장관이 참석하지만 특히 러시아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공식 논평을 통해 "한국 영토에 대한 포격과 그에 따른 사상자 발생에 대해 북한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이례적으로 북한 책임을 명시했습니다. 또 유엔 안보리 회부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지지를 얻을 경우 '한미일' 대 '북중러'의 구도를 깨서 유엔 안보리 분위기를 우리가 바라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소집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우라늄 농축과 연평도 공격 등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강력한 추가 제재를 촉구하며 중국의 책임있는 역할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