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 “전투형 軍 만들겠다”

<앵커 멘트>

북한이 추가도발하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응징하겠다.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의 취임일성입니다.

군 수뇌부의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도 예고됐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장관님께 전체 받들어 총!!!"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의 취임 일성은 북한에 대한 철저한 응징이었습니다.

<녹취>김관진 (국방부장관):"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으로 그들이 완전히 굴복할때까지 응징해야 합니다."

지금은 6.25 전쟁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상황이라면서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결코 두려워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특히 군 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녹취>김관진 (국방부장관):"눈앞에 있는 적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지못한 채 먼 미래의 위협에 대비하는 것은 사상누각에 불과합니다."

도발에 대비해 우리 군을 고도의 실전 능력을 갖춘 전투형 군대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김관진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지금 군에게 최신 무기보다 더 시급한 것은 확고한 정신무장이라며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신임 국방장관이 임명됨에 따라 대대적인 군 수뇌부 쇄신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미숙한 대처 등에 대한 책임을 묻는 이번 인사는 장성급 7,80명이 교체되는 큰 폭이 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