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 철통 경계…지역 주민 동요 없어

입력 2010.12.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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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역 주민들도 긴장 속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민통선 밖으로 대비했고, 동해안 최북단 어장에 가 있던 어선들도 항구로 돌아왔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와 강원도 최전방 군부대가 한층 강화된 경계 근무를 펼치고 있습니다.

북한이 도발할 경우 즉각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유사시에 대비해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 등 안보관광지 출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민통선 안에서 영농활동도 제한했습니다.

<인터뷰> 오선미(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 "먼데보다는 가까운 데부터 사격할 수도 있고, 서울을 중심으로 쏠 수 있겠지만..(여기가) 연평도처럼 바로 옆에 있으니까..."

군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민통선 안 주민들을 민통선 밖으로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인터뷰> 이상임(주민) : "연평도하고 똑같아요. 짐 하나 못 가지고 나왔어요. 그래서 실감이 여기서도 나는구나."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고성 북방어장도 통제했습니다.

고기잡이에 나섰던 어선 2백 8십여 척은 긴급히 항구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이대현(어민) : "해경이 오늘 조업하지 말라고 해서 오늘 하루 쉬고 있는데..어쩔 수 없잖아요. 내일은 정상조업을 했으면 합니다."

사격훈련이 마무리되고 북한의 추가 도발은 없었지만 접경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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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경지 철통 경계…지역 주민 동요 없어
    • 입력 2010-12-20 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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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역 주민들도 긴장 속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민통선 밖으로 대비했고, 동해안 최북단 어장에 가 있던 어선들도 항구로 돌아왔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와 강원도 최전방 군부대가 한층 강화된 경계 근무를 펼치고 있습니다. 북한이 도발할 경우 즉각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유사시에 대비해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 등 안보관광지 출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민통선 안에서 영농활동도 제한했습니다. <인터뷰> 오선미(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 "먼데보다는 가까운 데부터 사격할 수도 있고, 서울을 중심으로 쏠 수 있겠지만..(여기가) 연평도처럼 바로 옆에 있으니까..." 군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민통선 안 주민들을 민통선 밖으로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인터뷰> 이상임(주민) : "연평도하고 똑같아요. 짐 하나 못 가지고 나왔어요. 그래서 실감이 여기서도 나는구나."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고성 북방어장도 통제했습니다. 고기잡이에 나섰던 어선 2백 8십여 척은 긴급히 항구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이대현(어민) : "해경이 오늘 조업하지 말라고 해서 오늘 하루 쉬고 있는데..어쩔 수 없잖아요. 내일은 정상조업을 했으면 합니다." 사격훈련이 마무리되고 북한의 추가 도발은 없었지만 접경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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