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주민 귀환 증가…생업 복귀

입력 2010.12.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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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민들이 돌아오면서 연평도가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어부는 오랜만에 그물을 손질하고, 다시 모인 가족은 소박한 밥상을 차립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항 준비를 서두르는 어부.

바다에 쳐놓은 그물을 손질하기위해 어부는 오랜 만에 출항 허가를 받았습니다.

모처럼만의 어선 출항이다보니 지켜보는 해경 대원들도 신경이 쓰입니다.

<인터뷰> 강승석(해경 연평출장소 경사) : "이럴때 일수록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니 직접 임선해서 안전 장비등을 챙겼는지 살피고..."

급수차에서 뿜어져 나온 물줄기가 물탱크를 가득 채웁니다.

섬으로 돌아오는 주민이 늘면서 소방관들의 급수 업무도 그만큼 바빠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효근(연평119지역대 소방사) : "집을 비워둔 사람들이 오면서 관정을 파서 사용하다보니까, 물이 끊겼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민들은 면사무소를 찾아 구호품을 지급받고, 각종 지원 혜택도 신청하며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들이 다시 한 데 모인 집도 자주 눈에 띕니다.

소박한 식단이지만 오랜만에 함께하는 단란한 식사는 어떤 즐거움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복귀 주민 증가와 함께 연평도는 이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여객선을 이용해 이처럼 귀환한 주민수도 사격 훈련 이후 가장 많은 60여 명에 이릅니다.

포격 이후 한 달, 적막했던 섬 마을에 불 밝힌 집들이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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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주민 귀환 증가…생업 복귀
    • 입력 2010-12-22 22: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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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민들이 돌아오면서 연평도가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어부는 오랜만에 그물을 손질하고, 다시 모인 가족은 소박한 밥상을 차립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항 준비를 서두르는 어부. 바다에 쳐놓은 그물을 손질하기위해 어부는 오랜 만에 출항 허가를 받았습니다. 모처럼만의 어선 출항이다보니 지켜보는 해경 대원들도 신경이 쓰입니다. <인터뷰> 강승석(해경 연평출장소 경사) : "이럴때 일수록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니 직접 임선해서 안전 장비등을 챙겼는지 살피고..." 급수차에서 뿜어져 나온 물줄기가 물탱크를 가득 채웁니다. 섬으로 돌아오는 주민이 늘면서 소방관들의 급수 업무도 그만큼 바빠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효근(연평119지역대 소방사) : "집을 비워둔 사람들이 오면서 관정을 파서 사용하다보니까, 물이 끊겼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민들은 면사무소를 찾아 구호품을 지급받고, 각종 지원 혜택도 신청하며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들이 다시 한 데 모인 집도 자주 눈에 띕니다. 소박한 식단이지만 오랜만에 함께하는 단란한 식사는 어떤 즐거움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복귀 주민 증가와 함께 연평도는 이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여객선을 이용해 이처럼 귀환한 주민수도 사격 훈련 이후 가장 많은 60여 명에 이릅니다. 포격 이후 한 달, 적막했던 섬 마을에 불 밝힌 집들이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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