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강타 순간 ‘가거도’…방파제 집어삼켰다

입력 2011.06.2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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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 주민들은 오늘 새벽 태풍 메아리의 위력을 바로 눈앞에서 실감했습니다.

가슴 졸였던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 채 만한 파도가 거대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밀려듭니다.

10미터가 넘는 방파제를 집어삼킬 듯 무서운 기세로 솟구쳐 오릅니다. 수십 톤짜리 블록이 바람에 밀려 곳곳에 흩어져있고 거센 물살이 넘실댑니다.

지난해 가을 태풍 곤파스 때 섬 전체가 폐허로 변했던 가거도! 주민들은 또다시 태풍 피해가 나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인터뷰>가거도 출장소장:"오늘 새벽 6시쯤 제일 심했어요, 바람도 강하고 모두 잠 한숨 못자고..."

순간 최대 풍속 30미터의 강풍이 불었던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 다행이 큰 피해는 없었지만 태풍이 지나간 오늘 새벽 섬마을 전체가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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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강타 순간 ‘가거도’…방파제 집어삼켰다
    • 입력 2011-06-26 21:49:29
    뉴스 9
<앵커 멘트>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 주민들은 오늘 새벽 태풍 메아리의 위력을 바로 눈앞에서 실감했습니다. 가슴 졸였던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 채 만한 파도가 거대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밀려듭니다. 10미터가 넘는 방파제를 집어삼킬 듯 무서운 기세로 솟구쳐 오릅니다. 수십 톤짜리 블록이 바람에 밀려 곳곳에 흩어져있고 거센 물살이 넘실댑니다. 지난해 가을 태풍 곤파스 때 섬 전체가 폐허로 변했던 가거도! 주민들은 또다시 태풍 피해가 나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인터뷰>가거도 출장소장:"오늘 새벽 6시쯤 제일 심했어요, 바람도 강하고 모두 잠 한숨 못자고..." 순간 최대 풍속 30미터의 강풍이 불었던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 다행이 큰 피해는 없었지만 태풍이 지나간 오늘 새벽 섬마을 전체가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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