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옹벽 붕괴…강풍에 정전 사고

입력 2011.06.27 (07: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태풍이 비껴간 뒤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옹벽이 무너지는가하면 강풍으로 인한 정전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채만 한 바위가 아파트 단지 안으로 쓰러져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서울 역촌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단지를 둘러싸고 있던 옹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인터뷰> 남기연(서울 은평구 신사동) : “보시다시피 이렇게 가파르게 해놨는데 장마철이 다가오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렇게 (사고가)일어나니까 걱정돼서 나왔죠”

부산에서는 정전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9시쯤 강풍에 날린 이물질이 전깃줄에 걸리면서 부산 범일동 주택과 병원, 학교 등 주요 건물 3천여 곳에 전기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또 좌천동에서는 고압선에 갑자기 전기가 끊기면서 불꽃이 튀는 바람에 속옷 창고에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충북 영동군 회동리의 한 하천에서 51살 황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신 뒤 밖으로 나갔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황 씨가 장마로 수위가 높아진 하천에서 발을 헛디뎌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파트 옹벽 붕괴…강풍에 정전 사고
    • 입력 2011-06-27 07:58:44
    뉴스광장
<앵커 멘트> 태풍이 비껴간 뒤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옹벽이 무너지는가하면 강풍으로 인한 정전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채만 한 바위가 아파트 단지 안으로 쓰러져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서울 역촌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단지를 둘러싸고 있던 옹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인터뷰> 남기연(서울 은평구 신사동) : “보시다시피 이렇게 가파르게 해놨는데 장마철이 다가오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렇게 (사고가)일어나니까 걱정돼서 나왔죠” 부산에서는 정전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9시쯤 강풍에 날린 이물질이 전깃줄에 걸리면서 부산 범일동 주택과 병원, 학교 등 주요 건물 3천여 곳에 전기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또 좌천동에서는 고압선에 갑자기 전기가 끊기면서 불꽃이 튀는 바람에 속옷 창고에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충북 영동군 회동리의 한 하천에서 51살 황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신 뒤 밖으로 나갔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황 씨가 장마로 수위가 높아진 하천에서 발을 헛디뎌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