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에 실종·고립…인명피해 잇따라

입력 2011.07.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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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청과 남부지방에 퍼부은 장맛비로 급류에 휩쓸려 숨지거나 실종되는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관들이 장맛비에 불어난 하천 주변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습니다.

71살 설 모 할머니가 쏟아지는 빗속에도 농작물을 확인하러 나갔다가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인터뷰>김종가(의령소방서 부림안전센터) : "할머니가 논에 물이 많이 차니까, 물길을 막으려다 유속이 빨라서 휩쓸린것 같습니다."

이에 앞서 인근의 73살 전 모 할머니도 논 물꼬를 보러 나갔다가 농수로에 빠져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엔 초등학교 3학년 장 모 군이 동네 하천에서 놀다 불어난 물에 휩쓸렸습니다.

<인터뷰>박재국(충주시 안림동/목격자) : "조그만 아이들이 마구 아저씨 아저씨하고 부르더라고, 그래서 쳐다보니까 애는 벌써 여기 떠내려가는 거야"

장 군은 119구조대에 구조됐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충북 청원의 한 야영장에선 19살 이 모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경찰과 소방인력이 수색을 했지만 6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북 포항에선 야산에서 야영을 하던 학생 8명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구조됐고, 경기도 평택시에서는 84살 정 모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다 출동한 소방대에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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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류에 실종·고립…인명피해 잇따라
    • 입력 2011-07-09 21: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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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청과 남부지방에 퍼부은 장맛비로 급류에 휩쓸려 숨지거나 실종되는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관들이 장맛비에 불어난 하천 주변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습니다. 71살 설 모 할머니가 쏟아지는 빗속에도 농작물을 확인하러 나갔다가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인터뷰>김종가(의령소방서 부림안전센터) : "할머니가 논에 물이 많이 차니까, 물길을 막으려다 유속이 빨라서 휩쓸린것 같습니다." 이에 앞서 인근의 73살 전 모 할머니도 논 물꼬를 보러 나갔다가 농수로에 빠져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엔 초등학교 3학년 장 모 군이 동네 하천에서 놀다 불어난 물에 휩쓸렸습니다. <인터뷰>박재국(충주시 안림동/목격자) : "조그만 아이들이 마구 아저씨 아저씨하고 부르더라고, 그래서 쳐다보니까 애는 벌써 여기 떠내려가는 거야" 장 군은 119구조대에 구조됐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충북 청원의 한 야영장에선 19살 이 모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경찰과 소방인력이 수색을 했지만 6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북 포항에선 야산에서 야영을 하던 학생 8명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구조됐고, 경기도 평택시에서는 84살 정 모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다 출동한 소방대에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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