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폭우로 인한 이번 피해는 예고된 인재였다고 수재민들은 입을 모읍니다.
최근 공사가 있었던 지역이나 지난해 한 차례 수해를 당했던 곳 부근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폭우가 내리자 산에서 내려온 물로 왕복 8차선 도로는 물바다가 됐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올해는 커다란 산사태가 났습니다.
인근 야산의 공사가 원인이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유성수(서울 방배동 수재민) : "이게 무슨 천재지변입니까? 공사 현장에 통나무가 나무들 사이에 걸리면서 물이 고이면서 터져 내려온 거라니까요."
산에 올라 보니 공사에 쓰인 통나무가 여기저기 널려있습니다.
이렇게 보기 좋으라고 만든 인공 물길이 거센 강이 됐습니다.
거센 물살은 토사를 이끌고 아래 마을을 덮쳤습니다.
순식간에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
제대로 대비못한 행정당국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인터뷰> 박기림(서울시 방배동) : "작년부터 나무가 위험하다고 구청에 여러차례 이야기했으나 지금까지 조치가 없었다. 작년에도 토사가 들어와 고생했는데."
우면산 생태저수지가 넘치면서 동네 골목이 그대로 물길이 됐습니다.
저수지 인근에서 벌인 공사가 피해를 키웠다는 게 주민들의 말입니다.
<인터뷰> 서울 우면동 형촌마을 주민 : "공사의 잔재물이라든지 제대로 공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또 이런 피해를 불러온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주의만 기울였어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폭우로 인한 이번 피해는 예고된 인재였다고 수재민들은 입을 모읍니다.
최근 공사가 있었던 지역이나 지난해 한 차례 수해를 당했던 곳 부근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폭우가 내리자 산에서 내려온 물로 왕복 8차선 도로는 물바다가 됐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올해는 커다란 산사태가 났습니다.
인근 야산의 공사가 원인이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유성수(서울 방배동 수재민) : "이게 무슨 천재지변입니까? 공사 현장에 통나무가 나무들 사이에 걸리면서 물이 고이면서 터져 내려온 거라니까요."
산에 올라 보니 공사에 쓰인 통나무가 여기저기 널려있습니다.
이렇게 보기 좋으라고 만든 인공 물길이 거센 강이 됐습니다.
거센 물살은 토사를 이끌고 아래 마을을 덮쳤습니다.
순식간에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
제대로 대비못한 행정당국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인터뷰> 박기림(서울시 방배동) : "작년부터 나무가 위험하다고 구청에 여러차례 이야기했으나 지금까지 조치가 없었다. 작년에도 토사가 들어와 고생했는데."
우면산 생태저수지가 넘치면서 동네 골목이 그대로 물길이 됐습니다.
저수지 인근에서 벌인 공사가 피해를 키웠다는 게 주민들의 말입니다.
<인터뷰> 서울 우면동 형촌마을 주민 : "공사의 잔재물이라든지 제대로 공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또 이런 피해를 불러온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주의만 기울였어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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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재민들 “우면산 산사태는 예고된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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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7-27 22:11:28
<앵커 멘트>
폭우로 인한 이번 피해는 예고된 인재였다고 수재민들은 입을 모읍니다.
최근 공사가 있었던 지역이나 지난해 한 차례 수해를 당했던 곳 부근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폭우가 내리자 산에서 내려온 물로 왕복 8차선 도로는 물바다가 됐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올해는 커다란 산사태가 났습니다.
인근 야산의 공사가 원인이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유성수(서울 방배동 수재민) : "이게 무슨 천재지변입니까? 공사 현장에 통나무가 나무들 사이에 걸리면서 물이 고이면서 터져 내려온 거라니까요."
산에 올라 보니 공사에 쓰인 통나무가 여기저기 널려있습니다.
이렇게 보기 좋으라고 만든 인공 물길이 거센 강이 됐습니다.
거센 물살은 토사를 이끌고 아래 마을을 덮쳤습니다.
순식간에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
제대로 대비못한 행정당국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인터뷰> 박기림(서울시 방배동) : "작년부터 나무가 위험하다고 구청에 여러차례 이야기했으나 지금까지 조치가 없었다. 작년에도 토사가 들어와 고생했는데."
우면산 생태저수지가 넘치면서 동네 골목이 그대로 물길이 됐습니다.
저수지 인근에서 벌인 공사가 피해를 키웠다는 게 주민들의 말입니다.
<인터뷰> 서울 우면동 형촌마을 주민 : "공사의 잔재물이라든지 제대로 공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또 이런 피해를 불러온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주의만 기울였어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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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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