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열대야 기승…‘잠 못 드는 밤’

입력 2011.08.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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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등 남부 지역에는 잠못드는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늦은 시각까지 해수욕장과 도심속 하천 등에서 더위를 식혔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송도해수욕장입니다.

자정을 넘긴 시각이지만, 해변에는 더위를 피해 찾아온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입니다.

어제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었던 부산, 밤이 되도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습니다.

부산은 밤 사이 최저 기온이 25.4도에 머무는 열대야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서정미(부산시 토성동) : "밤마다 열대야라서 너무 더워서 바닷바람 쐬러 나왔는데, 바닷바람이 그나마 시원하고 좋네요."

도심 속 하천 주변에도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가득찼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물 속에 발을 담그고 나면 잠시나마 더위는 잊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윤한성(부산시 온천동) : "잠이 안 와서 밖에 나와 온천천을 거니는데또 찬물에 발 담그고 있으니, 너무 시원해 집에 가면 잠 잘오겠습니다."

부산을 비롯해 제주도 서귀포시가 최저 기온 27.3도, 충남 보령시 26.6도, 전남 목포 25도 등으로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열대야 현상은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기 전인 모레까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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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 열대야 기승…‘잠 못 드는 밤’
    • 입력 2011-08-04 07: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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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등 남부 지역에는 잠못드는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늦은 시각까지 해수욕장과 도심속 하천 등에서 더위를 식혔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송도해수욕장입니다. 자정을 넘긴 시각이지만, 해변에는 더위를 피해 찾아온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입니다. 어제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었던 부산, 밤이 되도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습니다. 부산은 밤 사이 최저 기온이 25.4도에 머무는 열대야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서정미(부산시 토성동) : "밤마다 열대야라서 너무 더워서 바닷바람 쐬러 나왔는데, 바닷바람이 그나마 시원하고 좋네요." 도심 속 하천 주변에도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가득찼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물 속에 발을 담그고 나면 잠시나마 더위는 잊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윤한성(부산시 온천동) : "잠이 안 와서 밖에 나와 온천천을 거니는데또 찬물에 발 담그고 있으니, 너무 시원해 집에 가면 잠 잘오겠습니다." 부산을 비롯해 제주도 서귀포시가 최저 기온 27.3도, 충남 보령시 26.6도, 전남 목포 25도 등으로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열대야 현상은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기 전인 모레까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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