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보’ 판다 방사…“성공률은 20%”

입력 2012.01.12 (07: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이 멸종 위기에 처한 '국보' 판다를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판다 수를 늘리기 위해 인공사육한 판다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있는데, 성공률이 낮아 고민입니다.

베이징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동굴 우리에서 느릿느릿 걸어나오는 판다들, 태어나 처음 야생 생활을 시작합니다.

판다의 요람인 청두 판다 사육기지에서 인공사육된 판다 6마리가 자연에 방사됐습니다.

2살에서 4살 사이로 108마리 가운데 발육 상태 등이 좋아 특별히 선발됐습니다.

이제 판다보호구역 내 야생 대나무 숲에서 스스로 먹이를 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녹취>장쯔허(청두 판다 사육기지 직원) : "생존하고 번식할 수 있을지, 야생 판다들이 받아 줄지 여러 가지가 걱정입니다."

판다 방사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보호를 위한 중국 정부의 주요 프로젝트로, 중국은 앞으로 50년 동안 판다 100마리를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입니다.

<녹취>야오밍(전 NBA 농구선수) : "인간과 자연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1983년 이후 방사된 10마리 가운데 6마리는 급격한 체중감소로 되돌아왔고, 2마리는 숨졌습니다.

성공률 20%입니다.

때문에 인공사육된 판다들이 야생에 적응하며 생존할 수 있을지 방사된 판다들을 바라보는 중국인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국보’ 판다 방사…“성공률은 20%”
    • 입력 2012-01-12 07:57:08
    뉴스광장
<앵커 멘트> 중국이 멸종 위기에 처한 '국보' 판다를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판다 수를 늘리기 위해 인공사육한 판다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있는데, 성공률이 낮아 고민입니다. 베이징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동굴 우리에서 느릿느릿 걸어나오는 판다들, 태어나 처음 야생 생활을 시작합니다. 판다의 요람인 청두 판다 사육기지에서 인공사육된 판다 6마리가 자연에 방사됐습니다. 2살에서 4살 사이로 108마리 가운데 발육 상태 등이 좋아 특별히 선발됐습니다. 이제 판다보호구역 내 야생 대나무 숲에서 스스로 먹이를 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녹취>장쯔허(청두 판다 사육기지 직원) : "생존하고 번식할 수 있을지, 야생 판다들이 받아 줄지 여러 가지가 걱정입니다." 판다 방사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보호를 위한 중국 정부의 주요 프로젝트로, 중국은 앞으로 50년 동안 판다 100마리를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입니다. <녹취>야오밍(전 NBA 농구선수) : "인간과 자연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1983년 이후 방사된 10마리 가운데 6마리는 급격한 체중감소로 되돌아왔고, 2마리는 숨졌습니다. 성공률 20%입니다. 때문에 인공사육된 판다들이 야생에 적응하며 생존할 수 있을지 방사된 판다들을 바라보는 중국인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